Photo Diary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운 단일화는 없었지만.... * 뒷맛이 개운치는 않다. 아름다운 단일화가 이뤄지기를 기원했건만,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한 쪽이 판을 떠나는 모양새를 취했기 때문이다. 사실 문재인 후보가 이해찬의 퇴진결단을 내리면서 판세는 올인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고 본다. 따라서 안철수 쪽이 구체적인 디테일을 들고 나오면 불리해질 수 밖엔 없었다. 문재인도 승부사였지만 안철수 역시 녹록치 않은 내공을 뽐냈다. 그 역시 올인하고 손 털었으니까.... 바라고 원했던 수준으로 단일화가 안돼 아쉽지만 극한 상황으로 판 자체가 깨지는 사태를 피한 걸 다행으로 알자. 안철수의 양보만으로도 큰 수확 아닌가?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 * 안철수 후보(출처 : 뉴시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더보기 안철수 유감] 윈-윈 게임이어야 할 단일화가 엔드 게임으로 안철수 유감] 윈-윈 게임이어야 할 단일화가 엔드 게임으로 단일화는 윈-윈 게임이어야 한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내도 박근혜를 깨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안철수 쪽에서 상황을 자꾸 엔드 게임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보인다. 엔드 게임이란 체스 용어로 기물이 얼마 남지 않은 국면을 말한다. 당연 극단적인 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 북한이 즐겨 써먹는 벼랑끝 전술과도 일맥상통한다. 안철수 쪽이 왜 이런 상황으로 자꾸 몰아갈까? 안철수 캠프 쪽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이 어제 밤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꽤 격앙된 표정이었다. 이 광경을 보자 회견장 난입해서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싶어지고픈 충동마저 일었다. 하지만 극단의 사태는 이적행위이기에 분을 달랬다... 더보기 문재인-안철수 후보에게] 유신의 딸 집권저지는 시대적 과제 문재인-안철수 후보에게] 유신의 딸 집권저지는 시대적 과제 2002년 봄 프랑스는 한 극우 정치인으로 인해 들썩였다. 그해 프랑스는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선거 전까지만 해도 우파인 공화국 연합의 자크 시라크와 좌파인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이 무난히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서 맞붙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장 마리 르펜이 리오넬 조스팽을 밀어내고 당당히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국민전선은 프랑스의 주권 강화, 외국인 이민 제한 등을 강령으로 내세운 국수주의 정당. 르펜의 약진은 프랑스 사회에 큰 충격을 일으켰다. 이른바 '똘레랑스'라고 불리우는 관용의 정신은 프랑스 사회를 지배하는 사회윤리이자 미덕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정반대의 가치를 추구하는 르펜이 약.. 더보기 독일과 일본, 과거사에 대한 상반된 인식 독일의 전후(戰後) 문학을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거론되는 두 작품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그 하나는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Die Blechtrommel)'이고 다른 하나는 지크프리트 렌츠의 '독일어 시간(Deutschstunde)'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두 작품의 주인공인 오스카르 마쩨라트(양철북), 지기 예프젠(독일어 시간)은 나란히 정신병동에서 자신들의 과거를 회상한다. 이 설정은 사뭇 의미심장한 은유를 담고 있다. 유럽의 선진국을 자처하는 독일이 '나치'라는 집단적 광기에 홀려 제정신을 잃어 뚜렷한 이유도 없이 유대인을 몰살시키는 한편 무모한 침략전쟁을 일으켜 유럽은 물론 '독일', 그리고 '독일인'이라는 자아 정체성마저 철저하게 파멸시켰음을 꼬집고 있는 은유라는 말이다. 독일은 학계-문예계는.. 더보기 시인더러 시나 쓰고 소설가더러 소설이나 쓰라는 천박함에 대하여 독일의 낭만파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1770~1843)은 괴테, 실러, 하이네의 그늘에 가려 전공자를 빼놓곤 생소하기만 한 시인이다. 그의 생은 괴테(1749~1832)와 상당 부분 겹친다. 흔히 알고 있기로 괴테를 낭만주의라고 하는데, 그가 낭만주의 영향을 일정 부분 받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전적으로 낭만주의에 매몰된 것은 아님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차라리 독일 낭만주의는 노발리스에서 횔덜린으로 이어져 니체에게서 꽃피웠다고 봐야 더 정확한 해석일 것이다. 각설하고, 횔덜린은 '빵과 포도주'라는 시에서 시인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노래한다. * 횔덜린 나는 알지 못하네, 이 궁핍한 시대에 시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Weiß ich nicht, und wozu Dichter in .. 더보기 뒤바뀐 기도의 자리 성범죄 저지른 전병욱은 삼일교회로부터 13억 받아 가로채고 버젓이 목회하고 있는데 신임 삼일교회 담임목사인 송태근 목사님은피해자들 앞에 고개를 숙였고, 전병욱의 범죄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이진오 목사님은 전병욱의 새 가게 앞에서금식 기도를 한다. 뭔가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됐다. @ 2012.10.14. 홍대 새교회 앞 더보기 쿠리바야시 선생님으로부터.... 일본 파나소닉 이사이자 검도 7단인 쿠리바야시 다케시 선생님께서 내게만 특별한 선물을 남기고 가셨다. 금제 호면 열쇠고리.... 꼭 갖고 싶었던 아이템이었는데 귀한 손님에게 받아 더더욱 뜻깊다. 일본엔 검도를 테마로 면수건, 열쇠고리, 머그컵 같은 기념품을 만드는 장인들이 많다고 한다. @ 2012.10.17. 제심관 더보기 전병욱 목회저지를 위한 촛불 기도회 성범죄 목회자 전병욱의 목회저지를 위한촛불 기도회.... 우리가 손에 든 촛불이어둠에 사로잡힌 거짓 목회자와 그 추종자들에게한 줄기 빛을 가져다 주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또 지금 이 시간은 무엇보다 한 목회자의 일그러진 성추행 행각으로 인해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 여성들을 위해 기도할 때.... 그 여성들은 이단종교를 믿는 것도 아니고 목사를 유혹하려던 꽃뱀들도 아니다. 그저 말씀이 좋아, 목회자가 능력 있어교회의 문을 두드렸다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연약하디 연약한 영혼들이다. 목회자의 거짓 복음에 눈과 귀가 현혹된 나머지 상처 입은 영혼들을 홀대하지는 않았는지.... 우리 모두 회개하며 그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 2012.10.12. 전병.. 더보기 삼일교회 신임 송태근 목사의 향후 과제 삼일교회 신임 송태근 목사의 향후 과제 우여곡절 끝에 삼일교회에 송태근 목사가 담임목사로 공식 위임됐다. 청빙과 위임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길자연의 자기사람 심기 공작과 삼일교회 내 전병욱 추종자들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어려움은 더욱 컸었다. 무엇보다 송 목사가 위임 직후 그 어떤 일보다 전병욱의 성추행 행각으로 피해를 당한 여성들에게 사과를 했다는 점은 무척 고무적이다. 이 점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보낸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우선 교회내 남아 있는 전병욱 추종세력들에 대한 철저한 인적청산이 행해져야 한다. 이어 피해자매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 전병욱에게 흘러 들어간 13억 상당의 전별금에 대해서도 반환을 청구해야 .. 더보기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의 사과에 붙여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의 사과에 붙여 오늘(10/10) 삼일교회에서는 송태근 담임목사의 위임 예배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송태근 목사는 전병욱의 성추행 행각으로 피해를 입은 자매들에게 사죄했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에도 사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송 목사의 사과는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은 바로 전병욱과 그의 죄를 덮기에 급급했던 부목사들인데 전병욱은 사과는 커녕 설교를 통해 자신의 목회재개를 합리화하고 부목사들은 자기 밥그릇 지키려고 납죽 엎어져 있다. 전병욱은 성추행 이야기만 나오면 갑자기 목석으로 굳어진다. 그래도 지금은 제법 뻔뻔해졌다. 전에는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냅다 내빼더니 지금은 보란 듯이 고개 쳐들고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니까 말이다. 그가 이렇게 뻔뻔하게 나..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