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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세월호, 그리고 다크 투어리즘 세월호, 그리고 다크 투어리즘 진실 날조는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목포신항은 노란 리본으로 가득하다. ⓒ luke wycliff▲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목포신항은 노란 리본으로 가득하다. ⓒ luke wycliff 5월의 마지막 주말인 지난 27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았다. 목포신항을 찾기 전 세월호에선 수색 작업이 한창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은 작업이 없었다. 작업자들이 그동안 격무로 인해 지쳐 이날 작업을 쉬게 됐다고 현장에 있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전했다.▲ 단원고 고 허다윤 학생의 엄마 박은미씨는 27일 오후 목포신항을 찾은 416대학생연대 소속 학생들에게 미수습자 수습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 luke wycliff▲ 세월호가 거치된 .. 더보기
세월호 인양에 맞춰 개신교의 민낯을 재조명하다 세월호 인양에 맞춰 개신교의 민낯을 재조명하다아파하는 이웃 외면하고, 정권 심기 먼저 챙긴 목사들▲ 선수 부분 갈라진 세월호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3년만에 인양되어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진 세월호가 수면위로 선체 전체가 부양된 상태로 목포신항으로 이동 준비를 하고 있다. 세월호 선수 부분이 갈라져 있다. ⓒ 출처 = 오마이뉴스 종교의 역할 가운데 하나는 약자를 돌보는 일이다. 여기서 약자란 말 그대로 힘없는 이들을 말한다. 대물림 되는 가난 때문에 매일 같이 먹을거리 걱정하는 이들이나 신체에 장애가 있어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이 약자에 속한다. 또 거대 권력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이들, 그리고 피부색이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차별을 감수해야 하는 이들 역시 약자다. 시.. 더보기
카이로스] 여섯 번째 명절 카이로스] 여섯 번째 명절 세월호가 침몰하고 천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오늘은 여섯 번 째 맞는 명절이다. 세월호에서 돌아왔다면 아이들은 이제 대학생이 되어서 부모에게 세배했을 것이다. 그래서 엄마들은 여전히 슬프다. 덧붙이는 글. 올해는 박근혜 없이 4월16일을 맞이 할 수도 있어 불행 중 다행일 수도 있다. 그러나 누가 정권을 잡았어도 진상규명을 등한시 하면 여전히 세월호는 진행형일 것이다. [2017.01.28.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 더보기
<너의 이름은.>에 담긴 치유의 힘 에 담긴 치유의 힘[리뷰] 동일본 대지진과 세월호 떠올리게 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이 개봉 19일째인 지난 달 22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실 의 기세는 심상치 않았다. 개봉 5일째 100만을, 그리고 11일째에 200만을 넘어섰으니 말이다. 은 또 다른 기록을 갈아치웠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처음 볼 때만 해도 이 한국시장에서 이렇게 흥행가도를 질주할 줄은 몰랐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영화는 일본인은 물론 한국인의 아픔마저 건드리는 요소를 지녔다고 본다. 일본은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을, 그리고 한국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었다. 에서 주인공 타키와 미츠하는 3년의 시간을.. 더보기
다시 팽목항 만 2년 만에 다시 찾은 진도 팽목항. 분주한 분위기는 간데 없지만 찾는 이들의 발길은 이어진다.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관광지가 된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바깥 분위기야 어찌됐든, 아이 잃은 부모는 오늘도 아이가 저 바다에서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린다. [2016.08.01. 진도 팽목항] 더보기
세월호, 그리고 십자가 희생자의 이름을 적은 세월호 십자가,304명의 희생자들에게 무사히 전해질 수 있기를.... [2016.07.02. 민들레 대안교회] 더보기
세월호 가족 시민 행진 지난 25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거리로 나왔다. 정부의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강제 종료 시도에 맞서기 위해서다. 무더웠지만, 바람이 솔솔 불어 걷기는 어려움이 없었다. 두 시간 행진했는데, 행진 한 번 했다고 해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의무를 다한 건 아니다. 무엇보다 함께 하자. 우는 자들과 같이 울자. 진상규명이 이뤄질때까지. [2016.06.25. 신촌, 아현동, 광화문 일대] 더보기
고개 숙인 엄마들 고개 숙인 엄마들여전히 괴로워하는 미수습자 가족들 ▲단원고 2학년 2반 허다윤 학생의 엄마 박은미 씨는 힘겨 겨운 듯 고개를 파묻었다. Ⓒ luke wycliff▲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학생(사진 뒷줄 왼쪽 상단)을 여전히 찾지 못한 엄마 이금희 씨(오른쪽 뒷모습)는 자식의 사진 앞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 luke wycliff 세월호 참사 2주기가 지났다.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지난 2년의 시간은 이루말 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여전히 사랑하는 가족을 찾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제 슬퍼할 힘도 남아 있지 않다. 지난 15일(금) 오후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와 가족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미수습자 가족을 위해.. 더보기
대중문화 리뷰]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 리뷰]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 - 샌 안드레아스 지진 그린 * 오리지널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재난은 불가항력이다. 그러나 인간의 의식적인 노력에 따라선 재난피해를 일정 수준 줄일 수 있다. 재난 상황에선 강력한 리더십과 정확하고 빠른 정보, 이 두 가지가 시급하다. 지난 6월3일(수) 개봉한 재난 영화 는 이 같은 교훈을 일깨운다.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00km를 가로지르는 단층대를 일컫는다. 영화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대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닥칠 피해, 그리고 재난에 맞서 가정을 지키려는 소방대원 레이 게인즈(드웨인 존슨)의 활약을 그린다. 스케일도 엄청나고 재난 묘사는 사실적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는 , 등 기존 헐리웃 재난 영화의 문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더보기
기자수첩] 현장의 영성을 회복하자 지난 해 8월의 글. 기독교계의 세월호 물타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기자수첩] 현장의 영성을 회복하자 기독교계, 세월호 참사 물타기 유감 이번에도 기독교다. 기독교계가 다시 한 번 세월호 참사 물타기의 선봉에 섰다. 먼저 지난 일부터 되짚어보자. 8월 첫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8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의 시간 동안 뚜렷하게 달라진 건 없다. 오히려 이번 참사로 소중한 아이와 가족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상처만 깊어졌다.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지난 7월24일(목),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는 추모예배가 열렸다. 이 자리엔 희생자 유가족 가운데 한 명인 박은희 씨가 나와 그동안의 경과를 이야기했다. 박 씨는 차분한 어조로 사람들이 유가족들의 상처를 후벼 파고 그것도 모자라 소금을 뿌리고 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