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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흑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의미 '흑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의미 - 라이언 쿠글러 연출, 오스카 그랜트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살던 평범한 흑인 청년이다. 그는 친구들과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보고 돌아오던 중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미국 사회의 화약고와 같은 인종문제에 불을 댕겼다. * 메인 포스터 신인 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데뷔작 를 통해 그가 죽음을 당하기 전 상황으로 시간을 되돌린다. 오프닝은 다소 혼란스럽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서는 실랑이가 한창이다. 실랑이가 정점에 도달한 순간, 총소리가 울려 퍼지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한다. 이어 영화는 주인공 오스카 그랜트가 이 생에서 남긴 마지막 삶의 궤적을 시간대별로 추적해 나간다. 그는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처지다. 22살의 젊은 나이이지만 .. 더보기
기자수첩] 미일 신밀월관계, 우리의 현주소는? 기자수첩] 미일 신밀월관계, 우리의 현주소는?20년 가까운 미일 군사협조체제, 한국 외교는 사실상 실종 “조화로운 감정(Harmonious Feeling)”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베푼 국빈만찬에서 읊었던 하이쿠 구절이다. 아베 총리의 방미는 미일 신밀월 관계를 열었고, 오바마 대통령의 건배사는 달라진 미일 관계를 상징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아무래도 미일 신밀월 관계의 서막은 ‘미-일 방위협력지침’(이하 가이드라인) 합의일 것이다. 미·일 양국 외교·국방장관은 현지시간으로 4월27일(월) 미국 뉴욕에서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회의)를 가진 뒤 새 가이드라인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가이드라인의 뼈대는 자위대의 미군에 대한 후방지원활동을 일본 주변에서 전 세계로 확.. 더보기
기자수첩] 섣부른 지상군 파병은 금물 기자수첩] 섣부른 지상군 파병은 금물 미국, 결자해지 자세로 IS문제 풀어야 미국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마련했다. 미국은 이르면 4월 초 IS의 거점인 모술 탈환 작전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의 구상은 2만에서 2만 5,000명의 이라크 정규군 및 쿠르드 민병대를 동원해 모술 탈환작전을 수행하게 하고, 미군은 이들에 대한 훈련 및 탈환작전 시 공중 폭격을 지원한다는 것이 그 뼈대다. 당초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난민구호활동 중 IS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 케일라 뮬러가 요르단의 보복공습으로 사망하면서 미 의회를 중심으로 지상군 파병 여론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도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같은 구.. 더보기
'한국전 승리' 발언이 갖는 중의적 의미 '한국전 승리' 발언이 갖는 중의적 의미 - 종북몰이 끝내고 언론은 제자리 찾아야 '연설의 달인' 버락 오바마가 한국전쟁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중요한 발언을 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연설에서 이렇게 연설했다. * 버락 오바마(출처 : 가디언) "5천 만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는 반면 북한은 빈곤과 정치적 압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자신 있게 한국 전쟁이 무승부(tie)가 아니고 한국은 승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승리이고, 당신들의 유산입니다." 오바마 특유의 호소력 있는 연설이었다. 미국과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 같은 발언 내용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고, 한국 언론들도 앞 다.. 더보기
한국 대선, 전략적 음모의 결과물?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글로벌 범죄조직 퀀텀의 마이클 그린은 볼리비아에 군부 쿠데타를 획책한다. 그린은 CIA에 접근해 볼리비아의 쿠데타를 눈감아주면 대가로 미국에 석유채굴권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CIA는 석유에 솔깃한 나머지 그의 제안을 수용한다. 미국은 실제로 국익이라면 악마와도 손을 잡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른 나라의 국민이 도탄에 빠지는 건 둘째 문제일 뿐이다. *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안보불안에 시달리는 아시아에 전투기나 미사일 방어체계 같은 고가의 군사장비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동북아 지역은 점점 화약고가 돼 가고 있다. 중국은 경제-군사적으로 덩치를 키워가고 있고, 북한은 중국을 뒷배경 삼아 연평도 포격, 미사일 발사 등.. 더보기
美 대통령 선거 판세가 한국 교회에 던지는 함의 * 2008.08. 한기총 주최 부시 방한 환영 구국기도회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흥미로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의 행보 때문이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선 오바마는 지난 9일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공화당의 미트 롬니는 수차례에 걸친 경선을 통해 당당히 대통령 후보자리를 거머쥐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롬니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부시家는 2대에 걸쳐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 명문가다. 따라서 부시의 지지선언은 롬니 후보의 입지를 탄탄하게 해준 셈이다. 오바마의 동성애 지지, 롬니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부상, 그리고 부시의 롬니 지지선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성애는 낙태와 더불어 미국 정치에서 금기시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