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Diary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라이트, 세계 역사학계에 한 획을 긋다 뉴라이트, 세계 역사학계에 한 획을 긋다 역사적 사실의 선택과 해석은 관점에 따라 좌우된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듯 역사를 보는 관점도 역사가에 따라 판이하다. 역사를 보는 관점 가운데 '식민주의 사관'이라는 것이 있다. 서강대 차하순 교수는 식민주의 사관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식민주의 사관은 간단히 말해서 한 국가가 다른 국가(민족, 종족, 지역 등)를 정치적으로 지배하고 경제적으로 수탈하는 정책이 역사적으로 필연적이며 또한 문화적으로 유익하다고 믿는 역사의식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식민주의 사관은 체계적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주관적이며 '감정적 요소가 있는(emotive)' 개념이다. 따라서 식민주의 사관을 둘러싸고 정복자의 우월과 거만이 깃들어 있고 피정복자의 굴욕과 쓰라림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 더보기 카프카가 대한민국에 환생한다면? 카프카가 대한민국에 환생한다면? 프란츠 카프카(1852~9131)의 소설은 마치 꿈속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하지만 몽환적인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놀라울 이 만치 현실적이다. 그가 그리는 현실은 부조리하기 그지없다. 때론 퇴폐적인 분위기마저 풍긴다. 이 같은 이유로 한동안 소련 등 옛 공산권에서는 그를 부르주와 퇴폐주의 작가로 낙인찍어 그의 작품을 판매금지 시켰다. 이런 몽환적인 분위기와 부조리한 상황 묘사는 유대인이라는 출신배경과 아버지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공부했던 법학의 영향에서 비롯됐다. 중간 상인계급이었던 아버지 헤르만 카프카는 아들 프란츠에게 법학 공부를 강요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서울대 안경환 교수에 따르면 카프카의 아버지는 '법학(Rechtswiss.. 더보기 잇따른 망언, 진원지는 아베 총리 잇따른 망언, 진원지는 아베 총리'과거사 청산 없는 미래는 모래성' 인식해야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이 거침 없다. 극우 정당인 일본 유신회의 하시모토 도루 공동대표가 포문을 열었다. 그는 5월 초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지 미군사령관에게 "미군 병사들의 성욕 해소를 위해 풍속(성매매)업소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13일엔 "(전시에 옛 일본군이 동원한) 위안부는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이러자 '원조극우' 이시하라 신타로 유신회 공동대표도 기다렸다는 듯 과거사와 관련해 망언을 내놓았다. 이시하라 공동대표는 지난 5월18일 일본 과의 인터뷰에서 "(제2차 세계대전은) 침략이 아니다. 침략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자학일 뿐이다. 역사에 관해 무지한 것이다"라고 강변했다. 하시모토 공동.. 더보기 5.18과 미국의 역할 5.18과 미국의 역할 5.18을 즈음해 역사 제대로 알기 논쟁이 치열하다. 특히 종편 방송들의 왜곡보도와 '일베'라는 극우 웹사이트의 준동, 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금지 논란이 더해지면서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5.18 바로 알기를 주창한다면 미국의 역할도 빼놓아선 안될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에만 국한시켜 볼 때 5.18은 반미감정을 분출시킨 사건이었다. 이전부터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을 사이로 암암리에 미군에 대한 반감이 표출되기도 했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에게 미국은 어디까지나 한국전쟁 때 우리를 도와준 은인이었다. 하지만 5.18을 계기로 이 같은 나이브한 시각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5.18을 지켜본 한국인들은 미국이 신군부의 학살행위를 직접 사주했다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 더보기 사과에 인색한 대통령 사과에 인색한 대통령 일국의 국가 원수가 국민 앞에 머리를 숙이는 일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위계 문화가 강하고, 상급자에 대한 비판이 금기시 돼 있는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적어도 국가원수라면 국가 기강과 대외적 위신이 손상됐거나 손상될 수 있는 중대사에 대해선 국민 앞에 머리를 조아릴 줄 알아야 하는 법이다. 그것은 국가원수 개인의 체면이 손상되는 일이 아닐뿐더러 국가원수로서 모욕적인 행동은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국민의 박수를 받을 일일 것이다. 박근혜는 사과에 대해서 무척 인색하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국 방문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렀다. 이에 대해 그는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데 대해.. 더보기 우리 사회의 시민도덕을 묻는다 매카시즘 광풍이 불어 닥치던 1950년대의 미국은 광기가 지배했다. 극작가인 아서 밀러는 이런 광기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그는 1952년 미 의회 산하 '비(非)미국적행위 조사위원회'에 불려가 신문을 받기까지 했다. 그는 극작가답게 자신의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그 작품이 1953년 작 '크루서블'이었다. 메사추세츠 세일럼에서 실제 벌어진 마녀사냥을 토대로 한 이 작품은 무차별적 마녀사냥이 얼마나 파국적인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생생히 그린다. 매사추세츠 세일럼은 청교도주의가 강하게 흐르는 곳이다. 이곳에서 아비가일을 주축으로 소녀 몇몇이 장난삼아 부두교 의식을 벌이다 발각된다. 이 사건으로 세일럼은 발칵 뒤집힌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종교재판관이 들이닥치고 아비가일을 비롯한 소녀들은 줄소환 당하기.. 더보기 [이슈] 시험대에 오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시험대에 오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야심찬 대북정책 의제, 강 vs 강 대결에 존재감 상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 남북화해와 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잠정 폐쇄 수순에 돌입한 것이다. 우리 정부는 4월26일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우리측 인원의 철수를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다음날인 27일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인원을 전원 철수시켰다. 4월30일엔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체류인원 50명 가운데 43명이 귀환했다. 나머지 7명은 북한과의 미수금 정산 처리 문제를 위해 남게 됐다. 이번 결정은 개성공단을 사실상 폐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낳았다. 이에 대해 야권은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파급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더보기 안철수의 새정치는 새로운 정치인가 안철수의 새정치는 새로운 정치인가 모호한 화법과 갈지자 행보 되풀이 할 경우 빛바랠 것 안철수는 새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난 대선과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가 가진 상품성은 돌풍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안풍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줄서기 정치, 금권 정치, 지역감정 등 기존 정치권의 행태에 염증을 느낀 부동층 유권자들의 열망은 안풍을 완성시킨 결정적 요인이었다. 안철수 개인의 참신함과 기성 정치권에 대한 개혁요구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탄생한 신상품이 바로 새정치인 것이다. 안철수의 국회 입성 이전 새정치론은 다양한 해석과 논란을 낳았다. 새정치라는 슬로건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고 모호한데다 안철수 자신이 이에 대해 한 번도 명쾌한 정의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더보기 보스턴 폭탄테러와 9.11테러의 교훈 보스턴 폭탄테러와 9.11테러의 교훈 -. 미국인들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 미국인들은 이란을 입에 올릴 때 꼭 '빌어먹을(fucking)'이란 욕설을 붙일 정도로 이란에 대한 적대감이 강하다. 이 같은 적대감은 1979년 이란 미 대사관 인질사건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이란인들이 미국 대사관에 난입해 자국민들을 볼모로 인질극을 벌였는지는 이해하지 못한다. 인질극 직전 극적으로 대사관을 빠져나와 CIA와 캐나다 정부의 협조로 탈출에 성공한 6명의 대사관 직원들도 이란인들이 자신들을 적대시했는지 몰랐다고 증언했다. 인질극 직전의 미국-이란 관계를 감안해 볼 때 더 분노해야 할 당사자는 이란인들이다. 미국은 쿠데타를 사주해 이란의 모사데크 정권을 축출하고 팔레비 국왕을 앉혔다... 더보기 마가렛 대처, '대처리즘' 남기고 떠나다 마가렛 대처, '대처리즘' 남기고 떠나다 마가렛 대처 前 영국총리가 4월8일 뇌졸중으로 영면했다. 향년 87세. 그녀의 부고가 전해지자 진풍경이 펼쳐졌다. 데이빗 캐머론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 前 총리 등 영국의 전현직 총리와 정계는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 프란치스코 교황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런던 거리엔 축제 분위기가 흘렀다. 시위대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대처를 조롱하는 구호를 외쳤다. 한 정치인의 죽음에 대한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린 경우는 좀처럼 보기 드물었다. 마가렛 대처는 1925년 영국 중부의 조그만 시골마을인 그랜섬에서 잡화점 주인의 딸로 태어났다. 그랜섬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의 고향이..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