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Diary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고양이다 길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사람을 피한다. 야옹 야옹 울지도 않는다. 잘 먹지 못해 대부분 야윈 편이다. 그러나 사람이 키운 고양이는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야옹 야옹 울음소리도 잘 낸다. 잘 먹어 살이 통통하다. 고양이는 잘만 키우면 뜻밖의 행복을 준다고 한다.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를 보니 정말 그럴 것 같다. 요새 길고양이들이 잇달아 참혹한 일을 당하고 있다. 데려다 키우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안그래도 힘든 생활 하는 길고양이들을 그런가보다 하고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2016.08.27. 천안 중앙시장] 더보기 사드 철회 가능하겠냐고? 이 섬은 기지도 없앴다 사드 철회 가능하겠냐고? 이 섬은 기지도 없앴다오랜 저항 끝에 미군 기지 폐쇄시킨 비에케스섬 주민들 이야기▲ 지난 7월21일 성주군민 2,000여 명은 서울역에서 첫 상경시위를 벌였다. ⓒ luke wycliff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배치 예정지로 결정된 경상북도 성주 군민들은 한껏 격앙돼 있는 모습이다. 7월 15일 오전 현지로 내려간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들의 반발로 여섯 시간 동안 고립된 일도 있었다. 성주 군민들의 반대 목소리에 응원을 보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우선 군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싸워야 한다. 세월호 참사에서 그러했듯, 현 정부에게 국민의 안위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더구나 한국 정부 뒤에 더 큰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 더보기 삼색이 밥주기 고양이 녀석들에게 또 밥을 먹였다. 오늘은 삼색이만 보였다. 같이 다니던 검은 녀석은 숨고 삼색이 녀석만 왔는데, 이 녀석은 정말 경계가 심해 먹으면서도 연신 주위를 경계한다. 삼색아 해치지 않을께, 맛난 먹이 많이 줄께 다음엔 잘 놀자 ! [2016.08.14. 아산 배방] 더보기 다시 팽목항 만 2년 만에 다시 찾은 진도 팽목항. 분주한 분위기는 간데 없지만 찾는 이들의 발길은 이어진다.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관광지가 된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바깥 분위기야 어찌됐든, 아이 잃은 부모는 오늘도 아이가 저 바다에서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린다. [2016.08.01. 진도 팽목항] 더보기 까망아, 밥 먹을 시간이다 오늘은 처음으로 고양이 녀석들에게 밥(참치)을 줬다.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했기에 일단 까만 녀석은 까망이, 노란 녀석은 노랑이라고 부르겠다. 까망이 녀석은 조금 경계하다가 내려왔고, 노랑이 녀석은 경계심이 심해 조금이라도 다가가면 도망간다. 그래도 까망이 녀석은 이제 눈을 맞춰 준다. 그리고 옆에서 사진 찍어도 그냥 밥만 먹는다. 노랑이 녀석도 멀리 안도망가고 까망이 옆을 맴돈다. 다음에 갈 땐 더 친해지자 친구 냐옹 ~~~~ [2016.07.31. 배방읍] 더보기 전운 감도는 갑을오토텍 "용역 폭력, 절대 용납할 수 없어" 전운 감도는 갑을오토텍 "용역 폭력, 절대 용납할 수 없어"사측 1일 경비용역 141명 배치 예고... 노동자들 속속 집결▲ 갑을오토텍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측은 26일 직장폐쇄를 단행한데 이어 다음 달 1일 경비용역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노조는 29일 결의대회를 갖고 31일 공장에 집결할 계획이다. ⓒ luke wycliff 갑을오토텍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갑을오토텍 사측이 지난 26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제조공장의 폐쇄를 단행한 데 이어 오는 8월 1일 경비용역을 배치할 계획이 알려지면서입니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 지회는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29일 오후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경비용역 배치 전날인 31일 저녁을 기해 공장에 집결해 용역을 막을 계획입니다. 다른 시.. 더보기 성주 군민들의 사드 반대 상경투쟁 성주 군민들이 화났다. 대통령에게 찍어준 표를 돌려 달라고 외쳤다. 검게 그을린 시골 아저씨, 아줌마들의 얼굴엔 절박함이 묻어 났다. 그러나 대통령은, 정치권은 영 모르쇠다. 밥을 먹을 때도 시를 쓸 때도 기승전결이 있다.연애를 하거나 하물며 죽음을 맞이할 때도 기승전결이 있다.바람이 불고 비가 오거나 천둥이 칠 때도 마찬가지다.기승전결은 서사다. 서사는 이야기다. 너는 기승전이 없이 왔다.이야기가 없이 왔다.무작정 왔다.결론으로만 왔다.통보로만 왔다. - 김수상, 중에서 [2016.07.21. 서울역 광장] 더보기 경계하고, 숨고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보면 일단 경계하고, 재빨리 몸을 숨긴다. 사실 사람들이야 말로 길고양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존재 아니던가? 걷어 차고, 먹이에 독약을 타고, 활을 쏘고,심지어 기름을 붓고 불태우고.... 고양이들아, 꼭 살아다오. [2016.07.21. 공덕동] 더보기 카이로스] 불통 카이로스] 불통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 결정으로 전국이 들썩인다. 특히 배치 예정지로 결정된 상주 군민들은 한껏 격앙돼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 국방부 앞에선 성주군민 유상명 씨(자영업)가 1인 시위 중이었다. 유 씨는 시위를 위해 새벽에 올라왔다고 했다. 유 씨의 말이다. “성주에 사드가 들어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예정부지인 성산은 아침에 눈만 뜨면 보이는 앞산인데 이곳으로 결정했다니 서운함이 들었다.” 마침 이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사드 배치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를 의식한 듯, 국방부 앞을 지키던 경찰 병력은 폴리스 라인을 치고 접근을 막았다. 정부는 늘 이런 식이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12.28한일 위안부 합의 등 국가의 앞날을 좌우할.. 더보기 야옹아, 우리 친구할래? 주말이고 더 중요하게는 장모님 생신이어서 처가에 갔다. 그런데 처가 집 근처에 길고양이 두 녀석이 어슬렁 거리는 게 자주 눈에 띠었다. 검은 색 무늬의 턱시도냥과 노랑 무늬의 치즈냥이인데, 치즈냥이는 사람들을 무척 겁낸다. 턱시도냥도 사람을 경계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몇 번 마주쳤다고 사진은 찍혀 준다. 이 녀석들이 살고 있는 집 주인 어르신은 길고양이 녀석들이 언제부터인가 자기 집으로 삼았다고 했다. 그래서 이 녀석들을 돌봐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갈 곳 없는 길고양이 녀석들을 받아주신 주인 어르신이 고맙다. 아직은 두 녀석이 경계심이 강하지만 밥이라도 잘 챙겨줘야겠다. [2016.07.16. 배방읍 어디선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