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Diary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양이에 꽂히다 난 동물을 좋아는 하지만 막상 키우라면 자신 없다. 그리고 원래 강아지를 좋아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요새는 고양이에 푹 빠져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2016.03.18. 천안 어딘가에서] 더보기 "절 데려가 주세요" 누군가에게 귀염 받다가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 우리는 이들을 '유기동물'이라고 부른다. 사람과 같이 있을 땐 반려동물이었다가 버려지면 유기동물로 지위(?)가 바뀌는 셈이다. 사실 유기동물의 사연은 TV나 블로그, 카페를 통해 많이 접했다. 언젠가는 한 번 가서 정말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염원이 이뤄졌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면, 참 애처로울 수가 없고 혹시 조작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동물보호소 문을 열자 먼저 버려진 개들이 뛰쳐나와 맞이했다. 여기엔 큰 녀석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딱 보기에도 어린 믹스견도 있었는데 풀죽은 모습이 자기가 버려졌다는 걸 아는 모양이다. 다른 녀석들도 '제발 날 좀 데려가줘요'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다. 아예 마음의 문을 닫은 녀석도 있었다.. 더보기 김정은 참수작전? 그 다음이 더 문제 김정은 참수작전? 그 다음이 더 문제 북한 체제 교체 시나리오, 설득력 없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과 뒤이은 로켓발사를 대하는 한미 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체제교체를 공공연히 언급하고 나서 불안감마저 든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정에 대한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 체제 교체를 시사한데 이어 한미 양국 해병대가 오는 3월 북한 내륙 진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는 21일 이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아래는 중 한 대목이다. ▲ 한미 해병대의 합동훈련 소식을 전한 KBS 9시 뉴스. ⓒ KBS 9시 뉴스 화면 갈무리 "한미 양국 해병대가 다음 달 연합 야외 기동 훈련인 '쌍룡 훈련'을 역대 최고 강도로 실시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선 북한 해안에 침투한 뒤 내륙의 핵.. 더보기 미국의 '과잉 억지', 북한은 안 변한다 미국의 '과잉 억지', 북한은 안 변한다한반도 상황 몰이해만 드러낸 박 대통령 국회 연설 "국민 여러분, 이제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 다닐 수는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하여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해답을 찾아야 하며, 이를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행한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 중 일부다. 연설문 곳곳에서 북한을 변화시키겠다는 박 대통령의 결심이 엿보인다. 대통령의 연설.. 더보기 [케냐 탐방일기] 구호는 자선이 아닌 나눔 [케냐 탐방일기] 구호는 자선이 아닌 나눔투르카나로 향하던 길에서 만난 아이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떠나 투르카나로 가던 한 아이와 마주쳤다. 이 아이에게 물이 담긴 물병을 건넸다. 이 아이의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 luke wycliff 애처로운 눈빛으로 무언가를 갈구하는 아이, 그 아이에게 무언가를 내미는 ‘하얀' 손 - 많은 이들이 ‘아프리카' 하면 얼른 떠올리는 이미지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월드비전,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등등 여러 국제구호기구에 정기 후원을 하고, 자녀들을 아프리카 후원 아동과 결연을 맺어주는 일이 활발해졌다. 한편 언론에서는 연말연시를 기해 이들 구호단체와 연계해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 이때 한국 아이들은 이렇게 입을 모은다. "아프리카에 있는 불쌍한.. 더보기 '역사의 공범' 면한 1893년 프랑스, 123년 뒤 대한민국 '역사의 공범' 면한 1893년 프랑스, 123년 뒤 대한민국대통령 앞에서 꼬리 내린 2016년 대한민국 언론 ▲ 작가 에밀 졸라는 ‘나는 고발한다’는 기고문에서 드레퓌스 사건이 프랑스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 JTBC뉴스룸 화면 갈무리 "제 의무는 말을 하는 겁니다. 저는 역사의 공범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에밀 졸라 1893년 1월 13일은 작가 에밀 졸라가 '나는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발표한 날이다. 당시 에밀 졸라는 드레퓌스 사건이 프랑스의 수치로 기억될 것을 두려워해 펜을 집어 들었다. 왜 드레퓌스 사건이 프랑스의 수치였을까? 사건의 발단은 파리 주재 독일대사관에서 프랑스군 기밀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면서부터였다. '명세서'라고 불린 이 메모엔 프랑스군이 사용.. 더보기 한일 위안부 협상, 막후엔 미국이 있다 한일 위안부 협상, 막후엔 미국이 있다카쓰라-태프트 밀약 재판... 한반도 현실 냉철히 인식해야 역사는 반복되는가? 2015년 12월28일 한일 외교장관 사이에 타결된 위안부 합의 소식을 접하자 문득 뇌리를 스쳐간 의문이다. 잠깐 시계를 110년 전으로 되돌려 보자. 1905년, 미국은 일본과 밀실협약을 체결하고 일본의 한반도 병탄에 힘을 실어줬다. 이른바 카쓰라-태프트 밀약이다. 2015년 타결된 위안부 합의는 여러모로 이 밀약을 떠올리게 한다. 우선 미국내 분위기부터 알아보자. 한일 양국 외교장관이 합의에 이르자 , ,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를 속보로 타전했다. 이들의 논조는 환영일색이다.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자. "이번 기념비적인 합의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일 양국 사이에 가장.. 더보기 엄마부대의 '용서 강요', 인격살인이다 엄마부대의 '용서 강요', 인격살인이다피해자에게 ‘일본 용서하라'는 극우단체, 그럴 자격 없다 "나보다 누가 먼저 용서합니까. 내가 아직 그를 용서하지 않았는데, 어느 누가 나 먼저 그를 용서하느냔 말이에요. 그의 죄가 나밖에 누구에게서 먼저 용서될 수가 있어요? 그럴 권리는 주님에게도 있을 수가 없어요." 영화 의 원작인 이청준의 단편소설 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가 절규하면서 내뱉은 말이다. 작품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 주산학원 원장 김도섭은 알암이를 유괴해 살해한다. 알암이 엄마는 복수심에 불타오르지만 이웃인 김 집사의 권유로 신앙생활에 입문한다. 엄마는 어느 날 범인 김도섭을 용서하기로 마음먹고 그를 만나러 교도소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엄마는 큰 충격에 빠진다. 김도섭은 엄마 앞에서 너무 .. 더보기 제12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수요시위 단상 12월30일(수) 주한일본대사관 앞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제1211차 정기 수요시위가 예정돼 있었다. 또 이에 앞서 청년학생,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도 예고된 상태였다. 그로 인해 대사관 앞 도로는 시민들과 취재진들로 성시를 이뤘다. 그러나 평소 수요시위는 한산한 가운데 열린다. 지나는 이들은 별반 관심이 없다. 그저 귀 있는 자들만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뿐이다. 어제 수요시위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과 취재진들이 몰린 이유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의 여파 때문이다. 늘 그랬다. 이슈가 달아오를땐 관심이 쏠리다 식으면 조용히 잊혀진다. 2015년 한 해 9명의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이 세상을 떠났다. 이제 남은 할머니들은 46명 뿐이다. 이분들이 편안이 눈감을.. 더보기 베테랑 외신기자,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 지국장 기소 신랄하게 비판 베테랑 외신기자,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 지국장 기소 신랄하게 비판 도널드 커크, WSJ에 기고 "가토 보도 어처구니없다면, 기소 역시 어처구니없다" ▲ 베테랑 외신기자 돈 커크가 에 기고문을 보내 박근혜 정권의 가토 전 지국장 기소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 월스트리트 저널 화면 갈무리 도널드 커크(돈 커크) 기자는 1972년부터 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상황을 타전한 베테랑 외신기자다. 그는 박근혜 정권이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 신문 지국장을 기소하자 증인으로 나섰고, 자신이 보고 느낀 점을 적어 지난 20일 에 기고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가토 전 지국장의 무죄 판결을 "언론의 자유를 위한 작은 승리"라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과의 잠재적 충돌을 피하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재확인한 결정"이라고도 덧..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