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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iary

야옹아, 우리 친구할래?

주말이고 더 중요하게는 장모님 생신이어서 처가에 갔다. 그런데 처가 집 근처에 길고양이 두 녀석이 어슬렁 거리는 게 자주 눈에 띠었다. 검은 색 무늬의 턱시도냥과 노랑 무늬의 치즈냥이인데, 치즈냥이는 사람들을 무척 겁낸다. 턱시도냥도 사람을 경계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몇 번 마주쳤다고 사진은 찍혀 준다. 


이 녀석들이 살고 있는 집 주인 어르신은 길고양이 녀석들이 언제부터인가 자기 집으로 삼았다고 했다. 그래서 이 녀석들을 돌봐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갈 곳 없는 길고양이 녀석들을 받아주신 주인 어르신이 고맙다. 


아직은 두 녀석이 경계심이 강하지만 밥이라도 잘 챙겨줘야겠다. 


[2016.07.16. 배방읍 어디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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