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Diary 썸네일형 리스트형 블러디 선데이, 그리고 제주, 광주의 아픔 블러디 선데이, 그리고 제주, 광주의 아픔- 정파적 이해에 따라 비극의 의미 윤색은 안될 말 1972년 1월30일, 이 날은 북아일랜드 데리시 시민들에겐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날 시민들은 영국의 부당한 탄압에 항의하는 거리시위를 벌였다. 이러자 영국은 공수연대 제1대대를 투입해 진압을 시도했고, 결국 시민 13명이 사망하는 유혈참극이 벌어졌다. 이를 일컬어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라고 한다. 사실 북아일랜드의 불만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영국은 1922년 런던 조약으로 아일랜드의 분리 독립을 허용했다. 그러나 영국계 신교도들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벨파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북아일랜드는 영국령으로 남겼다. 이후 가톨릭이 압도적인 아일랜드계는 이등시민 취급당하기 일쑤였고, 그래서.. 더보기 사순절 기도 한번도 제대로 기도를 못한 것 같은 절망적인 느낌 속에서도 주님, 기도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믿음과 인내를 주소서 제 안에 사제로 살아 계신 당신이 저와 함께 기도해 주심을 믿겠습니다 그리하여 주님, 제가 먼 광야로 떠나지 않고서도 매일의 삶 속에 당신과 하나 되는 즐거운 사순절이 되게 하소서 - 이해인, 中 : 매일의 삶 속에서 당신과 하나되게 하소서.... @ 2014.04.01. 정동 주교좌 성당 더보기 나는 세상의 빛 "나는 세상의 빛이다."EGO SUM LUX MUNDI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소망합니다. @2014.04.01. 정동 성공회 주교좌성당 더보기 진실과 정의를 파괴하는 최악의 오점 "이것이야 말로 진실과 정의를 파괴하는 최악의 오점이다"- 유우성 씨 간첩조작 사건은 21세기판 드레퓌스 사건*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 씨(출처 : 뉴시스) 국정원, 검찰의 간첩 조작사건이 점입가경이다. 해당 사건의 공소 유지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은 27일 증거로 제출한 문서 3건에 대해 증거 철회 조치를 취했다. 문제의 문건은 중국 허룽(和龍)시 공안국에서 발급했다는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씨의 출입경기록, 이 기록이 '허룽시에서 발급된 것이 맞다'는 허룽시 공안국의 사실조회서, 변호인이 증거로 제출한 삼합변방검사참(출입국관리서)의 정황설명서에 대한 반박 내용을 담은 삼합변방검사참의 답변서 등이다. 그러나 국정원, 검찰은 유 씨를 간첩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 더보기 목기가 만들어지기까지.... 남원은 예로부터 장인들의 고장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특히 목기는 남원을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남원의 목기가 명성이 자자한 이유는 원자재, 기술인력, 수요가 잘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결과다. 원자재인 나무는 지리산 자락에서 풍부하게 얻을 수 있었고, 장인들은 나무를 정성스레 깎고 다듬고 칠했다. 그러나 남원의 경계선을 넘기엔 이 두 가지 요소만으로 부족하다. 원래 목기는 남원의 대찰인 실상사 스님들이 발우(부처의 자비가 담긴 식기, 사진)를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님들의 손기술은 지리산 자락의 민간에게 전해지기 시작했다. 현대 언어로 풀이하면 사찰의 목기 제조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된 것이다. 민간 기술자들은 남다른 솜씨로 목기를 만들어 냈다. 지리산 자락은 남원 실상사를 비롯해 구례 화엄사..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해괴한 화단 대한문 앞 화단에도 봄이 왔다. 형형색색 봄 꽃을 심었다. 참으로 기괴하다. 그 자리는 원래 쌍용차 노동자들의 자리였다. 권력에 눈먼 구청장이 이들을 몰아내고 화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자리는 한동안 경찰이 지켰다. 지금은 경비병력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감시의 눈길이 자리한 곳이다. 여기에 봄꽃을 심었다고 보기 좋을까?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해괴한 화단이다.@ 덕수궁 대한문 2014.03.27. 더보기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각황전 화엄사 각황전, 그리고 각황전 앞 석등. 각황전은 국내 최고(最古)의 목조건물로 국보 제67호이고 석등은 동양 최대규모다. 특히 각황전은 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는데나무의 빛깔이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각황전은 비단 불교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재다. 이게 또 남대문 처럼 어이없이 없어지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014.03.22. 화엄사 각황전 더보기 노치마을의 봄 백두대간이 만나는 지리산 자락의 노치마을,고즈넉하기 그지 없는 이 마을에도 봄이 왔어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지만 어르신들은 논에 물 댈 기계를 꺼내 놓으며 봄을 맞이한답니다. @ 전북 남원 노치마을 2014.03.23. 더보기 화개장터에 가면.... 화개장터에 가면 빙어도 있고, 갖가지 곡식도 있고,검정 고무신도 있고, 쥐치포도 있고,지리산에서 캔 산나물도 있고재미난 옹기인형도 있다. 원래 화개장터는 바다와 면한하동의 해산물과 구례, 남원 등 육지의 물산이 물물거래되는 장소였고, 그래서 영남과 호남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소였다. 지금은 인위적으로 장터를꾸며놓았는데, 이야말로억지춘향식 관광행정의 전형이다. @ 화개장터 2014.03.22. 더보기 남원 칼, 그리고 여자 대장장이 남원은 예로부터 칼이 유명했다고 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집들이에 가면 '악귀를 물리치고 복을 지키라'는 의미로 식칼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때 남원에서 만든 식칼을 건네주면최고의 선물로 여겼다는 것이다. 특히 남원의 칼은 철도 레일을 만드는 철을 재료로 만들어 단단하면서도 날은 무척 예리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2000년대 초반 인기리에 방영되던 드라마 에서 한상궁이 요리할 때 쓴 칼도 바로 남원 칼이다. 지금도 남원에 가면 옛방식 대로 빨갛게 달궈진 칼을망치로 내려치고 갈아 칼을 만드는 대장장이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여자의 몸으로 부흥식도라는 대장간을 운영하며 13년째 칼을 만들어 오는 정길순 씨는 특히 유명하다. 이분은 '여자 대장장이'로 통한다. 이분 말고도 남원 칼의 명맥을 유지하는 장인들..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