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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iary

아이폰세상] iPod, 그리고 스티브 잡스 벌써 6년 전이다. 아이팟과의 첫 만남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지금은 퇴역(?)시켰지만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서랍 속에 고이 간직해왔다. 지금 봐도 심플하면서 강렬하다. 여전히 멋이 철철 넘친다. 스티브 잡스는 그렇게 나의 삶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그리고 그는 홀연히 떠났다. 그러나 그가 남긴 인상의 여운은 여전히 강렬하다. 고마워요, 스티브 잡스.... @ 2011.10.09. 스티브 잡스를 추억하며 더보기
가을이 오면.... 코스모스와 함께 깊어만 가는 가을.... @ 2011.10.05. Anywhere 더보기
World] 오사마 빈 라덴, 그리고 파키스탄 커넥션 * 오사마 빈 라덴(1957~2011) 오사마 빈 라덴, 그리고 파키스탄 커넥션 빅 뉴스 뒤엔 늘 후폭풍이 따른다. 2011년 5월 외신을 뜨겁게 달궜던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소식도 그렇다. 9.11 테러의 배후인물이며,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의 공격을 받아 사살됐다. 이러자 그의 사망을 놓고 이런저런 뒷말들이 무성하다. 무엇보다 빈 라덴의 죽음을 계기로 미국과 파키스탄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소식이 눈에 띤다. 미국은 '파키스탄 군부가 빈 라덴을 비호한 것 아니냐'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고, 이에 파키스탄은 '우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간의 산악지대 동굴에서가 아닌,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의 저택에서 사망했다는 건 파키스탄 쪽.. 더보기
촛불 단상 최근 몇 년 사이, 촛불을 참 많이 봤다. 특히 2008년 서울 중심가를 빨갛게 뒤덮은 촛불의 물결은 여전히 뇌리 속에 선명히 각인돼 있다. 이후 3년의 시간이 지났건만 촛불은 꺼질줄을 모른다. 오히려 들불이 되어 활활 타오를 기세다. 문득 아일랜드의 독립 운동가 마이클 콜린스의 연설이 떠오른다. 마이클 콜린스는 대영제국의 압제에 맞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의 유일한 무기는 거부다" Our only weapon is refusal. 대한민국은 순응을 강요하는 사회다. 그러나 대통령 이하 이 나라 고위 공직자들은 국민의 안전과 안녕, 국가 이익 보다 외국, 특히 미국과 일본에 기대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위키리스크스의 폭로는 대한민국 지도부의 도덕적 해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더보기
한가위날 촛불 집회 한가위 명절(9/12), 시민들이 덕수궁 대한문 앞에 삼삼오오 모여 촛불을 들었다. 연휴를 앞두고 검찰에 구속된 곽노현 교육감의 석방을 위한 집회 자리다. 솔직히 말하면, 곽 교육감과 박명기 교수 사이에 돈이 오고갔다는 '사실'은 실망스러웠다. '돈'이 오고 가면 그것이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대가'가 뒤 따르기 마련이이어서다. 그러나, 곽 교육감과 박 교수 사이에 오고간 돈의 대가성 여부는 검찰측과 변호인측이 법리 공방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좋은 명절날 대한문 앞에 나와 촛불을 든 시민들에게 감정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유라면, 검찰의 수사가 백보 양보해도 표적수사라고 밖엔 볼 수 없는데다, 검찰의 공공연한 피의사실 유포 및 조-중-동의 흠집내기 보도, 그리고 충분히 불구속.. 더보기
박원순 변호사에 관한 짧은 생각 바로 어제(9/6)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박원순 변호사, 오늘은 말끔히 면도한 채 이소선 어머니 노제에 참석했다. 참여연대를 설립하면서 새롭고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그, 겉치레 보다 짜임새 있고 내실 있는 실용형 운동가라는 게 솔직한 생각. 참여연대를 설립할 때 처럼 줄대기, 정치공학으로 쪄든 기성 정치판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길 기대하지만.... 구정물 보다 더 더러운 정치판에 발 잘못 담갔다가 똥물 제대로 튀어 그동안 쌓아왔던 신선한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까 살짝 걱정되기도 한다. @ 2011.09.07.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있었던 이소선 어머니 노제 더보기
전태일을 생각함 자유와 민주의 가치가 퇴보하고, 용역과 경찰이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이 시대, 과연 전태일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 2011.09.07. 청계천 전태일 다리 더보기
어머니를 떠나 보내며.... 어머니는 아들을 한 줌의 재로 떠나 보내야 했지만,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현실은 여전하기만 하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 곁에서도 편안하지 못하고 이 땅의 노동자를 위해 눈물 지으실 것이다. 어머니, 이 땅의 일일랑 내버려두고 편히 쉬시길.... @ 2011.09.07.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있었던 이소선 어머니 노제 더보기
추천하고픈 가을영화 두 편 * 통증의 두 주인공 정려원, 권상우 * 도가니 두 주인공 정유미, 공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통증', 그리고 '도가니' 두 영화는 꼭 권하고 싶다. 특히 '통증'은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 그리고 '도가니'는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진 약자에게 관심 많은 이들을 위해.... 더보기
우리들의 어머니.... 막심 고리키의 를 늘 떠올리게 했던 우리들의 어머니 이소선, 민주의 가치가 훼손되고 노동이 천대를 받는 이토록 어려운 시기에 우리 곁을 떠나 아쉬운 마음 뿐이다. 먼저 간 아들 곁에서 편히 쉬소서.... @ 2011.09.05.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