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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iary

트위터, 지역주의·올드 미디어와의 싸움에서 패배 트위터, 지역주의·올드 미디어와의 싸움에서 패배 영향력 여전, 활동영역 넓히면 변화 주도할 수 있어 4.11총선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트위터 등 이른바 소셜 네트워크(SNS)가 선거 판도에 미칠 영향이었다. 특히 트위터는 최근까지 치러진 선거에서 전체 판도를 좌지우지해왔다. 이번 총선은 향후 4년 국정운영의 향방은 물론 12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지녔다. SNS의 영향력은 향후 정국전망에서 중요한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 분명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SNS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 총선이 임박하면서 트위터는 정권 심판여론으로 뒤덮였다. 트위터 사용자들의 주요 연령층은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층이다. 이들은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현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판적.. 더보기
강정 해군기지 갈등, 첫 단추를 잘못 꿴데 따른 귀결 강정 해군기지 갈등, 첫 단추를 잘못 꿴데 따른 귀결사회적 합의 도출 노력 생략한 밀어붙이기식 국책사업의 폐해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기지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 및 활동가들과 공권력 간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양새다. 공권력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강정에서 벌어지는 기지건설 반대 시위대와 공권력간의 대치는 서로를 불구대천의 적으로 간주하는 양상이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데에는 사실 정부와 해군, 경찰의 책임이 크다. 정부와 해군은 밀어붙이기식으로 기지건설 사업을 강행하고, 경찰은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연행하기에 급급하다. 기지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치고 연행 안당해본 이들이 거의 없을 .. 더보기
명진 스님, 썩어빠진 권력을 향해 날리는 KO펀치 ! 명진 스님의 한 마디 한 마디 듣고 있으면 참 후련하다. 썩어빠진 권력을 향해 KO펀치를 작렬시키는 모습은 정말이지 짜릿하다. 특히 이명박에게 날리는 독설은 가히 신의 경지다. 미국의 문화역사학자 모리스 버만은 이 시대를 천박한 상업주의가 판을 치고, 대중들의 지적 수준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중세시대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과거 중세시절 제도권 밖에 있던 수도사들이 고전문화를 유지 계승시키는 데 앞장섰든, 현시대에도 중세 수도사 같이 대중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묵묵히 어둠을 밝히는 존재들이 있다며 그 대표적인 인물로 마이클 무어를 꼽았다. 그런데 마이클 무어 같은 존재가 미국에만 있을까? 아니다. 미국에 마이클 무어가 있다면 한국엔 명진 스님이 계시다. 세상이 바뀌면 명진 스님을 국사(國師)로 임명해야.. 더보기
이정희 단상 거리엔 늘 그녀가 있었다. 당당하게, 당찬 모습으로. 그녀의 당당한 모습을 프레임에 한 번씩은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런 그녀가 지금 많은 곤란에 처해있다.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서다. 그녀를 무조건 두둔하고 싶지 않다. 상근자가 오바했다는 해명이 썩 만족스럽지도 않다. 그렇다고 그녀가 사퇴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 그렇다고 그녀에게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잘못됐다고 하고 싶지도 않다.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으로서 정치인의 행동에 대해서 이런저런 요구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법이니까. 다만 그녀와 소속 당이 신중하게 대처해 줬으면 한다. 지금의 정권처럼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그 모습에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염증을 내고 있는지 그녀는 잘 알고 있.. 더보기
킬힐 단상 킬힐 신은 여인들을 보면서 늘 드는 생각, 걸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ㅡㅡㅋ @ 2012.03.06. 왕십리 CGV 더보기
엔지 젤터 "강정 해군기지는 미국을 위한 전진기지" 미 핵잠수함 통행은 핵무기 경쟁을 부추길 것 영국 출신 평화운동가 엔지 젤터(Angie Zelter, 61)는 강정 마을에선 이미 이방인이 아니다. 지난 2월24일 제주국제평화회의 기조연설자로 처음 제주도를 방문한 그녀는 이곳에 남아 강정 주민들과 함께 해군기지 건설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 그녀는 고국인 영국은 물론 벨기에, 캐나다,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폴란드,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반핵·반전·환경운동을 벌이다 100번이 넘게 체포된 경력을 자랑한다. 실형 선고만도 16차례나 받았다. 그녀는 한국에서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입국한 지 이틀만인 지난 달 26일 해군기지 공사장 철조망을 망가뜨렸다는 이유로 연행된데 이어 이달 9일엔 28명의 동료 활동가들과 함께 기지건설 현장 진입을 시도하다가 또 다시 .. 더보기
하느님, 사제와 함께 하소서 이른 아침부터 해군기지 건설현장에서 농성하고,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에 맞서 스스로 옷을 찢고 때론 온 몸을 던져 동지들의 연행을 막는.... 하느님, 사제의 울부짖음을 들으소서, 하느님, 권력에 억눌린 약한 자들의 눈이 되고, 귀가 되고, 몸이 되어주는 사제의 외침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 문정현 신부는 강정 주민들을 돕다 법원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온 몸을 던져 해군기지 건설을 막고 있다. @ 2012.03.09.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현장 더보기
강정 해군기지에서.... 강정 해군기지 주변은 삼엄하기 그지 없다. 이곳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을 짓겟다고 구약시절부터 대대로 살아왔던, 힘없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쫓아내고 그들의 삶의 터전을 유린하는 이스라엘 군의 횡포가 느껴진다. 이곳 강정에선 외국 군대가 아닌 자국의 경찰과 군이 자국민들을 탄압하기에 더더욱 슬프기만 하다. @ 2012.03.09.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현장 더보기
공권력 남용 vs 정당한 법집행 제주 강정 마을해군기지 건설 현장 앞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하루에도 두 세차례씩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진다. 9일 오전과 오후 격렬한 충돌이 있었다. 오전엔 문규현 신부, 박도현 수사, 이영찬 신부 등 카톨릭 사제들이 주축이 돼 현장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내 모두 체포됐다. 이러자 공사장 밖은 술렁였다. 특히 문규현 신부가 피를 흘렸다는 소식이 트위터를 타고 전해지면서 현장 밖에 집결해 있던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격분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경찰버스가 나가려 하자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격렬히 저항했다. 이 버스 안에 체포된 활동가들이 탓다는 첩보가 있어서다.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몸을 던졌다. 일부 활동가들은 길가에 드러누워 경찰 버스가 움직이려는 걸 막았다. 대부분 여성들이었다. 그럼에도 경찰은 순순.. 더보기
일파만파의 파문 일으킨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때의 일이다. 당시 콜롬비아는 남미 지역예선에서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5 : 0으로 대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대회 개막직전, 축구황제 펠레는 콜롬비아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막상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예선 탈락했다. 같은 조에 속해 있던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자책골까지 나오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사진)는 23세 때인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콜롬비아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던 유망주였다. 4년 뒤 열린 미국 월드컵에서 그는 주전으로 성장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주최국 미국과의 경기에서 허망하게 자책골을 넣었고, 이 자책골이 빌미가 돼 콜롬비아는 1-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