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Diary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한 사마리아인 '길 위의 신부' 문정현 * 문정현 신부(2011.05. 명동성당) 강정 주민들을 위해 온 몸 내던져 신약성서엔 강도 만난 자의 상처를 싸매어 주고 돌봐주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사마리아 인이 지나가기 전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강도당한 자를 발견했지만 그들은 본채만채 피해갔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지금으로 치면 기득권 세력이었다. 이에 비해 사마리아인은 유대인들이 적대시하던 민족이었다. 그런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자를 돌봐줬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마리아인을 선하다고 칭찬했다. '길 위의 신부'로 잘 알려진 문정현 신부는 이 시대의 선한 사마리아인이다. 그는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문 신부가 제주 강정마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점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 더보기 민주당 털고 갈 것은 털고 가야 민주통합당이 FTA와 관련,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다. 박 비대위원장과 이 대통령의 공세 강도는 최고 수준이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14일 "여당일 때는 국익을 위해 한·미 FTA를 추진하겠다고 해놓고 야당이 되자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이제는 선거에서 이기면 FTA를 폐기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통령은 2월22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 강정해군 기지와 FTA를 동시에 거론하면서 "국가미래의 발전이나 경제 발전이나 또는 안보를 위해서 나는 아주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미FTA가 노무현 前 정부 때 결정된 것이라는 대목을 특히 강조했다. 이 대통령.. 더보기 예수 그리스도는 족쇄였다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한 서기호 판사님을 뵈었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는 서 판사님, 인사말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인생의 멘토"라고 고백했다. 이유인 즉슨 "낮은 데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판사생활하면서 돈 더 벌고 싶은 등의 딴 생각을 못하게 한 족쇄와도 같은 존재"였다는 것이다. 참 신앙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주는 고백이다. @ 2012.02.19. 마포 카톨릭 청년회관 더보기 박근혜 단상 박근혜.... 이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라면 집권 여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아버지 대신 석고대죄하며 일생을 보내야 옳을 일이다. @ 2011.02.09. 국회 더보기 우리는 모르는, 그러나 밖에선 잘 아는 우리만의 장점 우리는 모르는, 그러나 밖에선 잘 아는 우리만의 장점 로버트 레드포드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입장에 붙여 우리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쳐지지 않는 자랑스러운 장점들이 많다. 그런데 불행한 건, 이 장점을 세계인들이 먼저 발견해 우리에게 알려준다는 사실이다. '스팅', '내일을 향해 쏴라', '위대한 갯츠비'의 명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환경전문 웹사이트 '지구위에서'에 '제주도의 투쟁 : 군비경쟁이 한국의 낙원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나?'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글 한 줄 한 줄에 환경운동가로서의 면모와 제주도의 환경에 대한 무한한 애정, 그리고 제주도를 지키려는 주민들의 투쟁에 대한 연민이 깊이 베어 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탄도미사일 요격체계로 포위하려 하고 있으며, 제주 해.. 더보기 수녀님들의 기도, 그리고 눈물 수녀님들이 연행됐다.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는 이유로.... 그러나 수녀님들은 하느님 앞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드렸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으로서 건져내신 열매인 평화를 갈구하며.... * 지난 1월 10일 경찰은 제주 강정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해 공사현장에서 묵주기도를 드리던 수녀님과 신부님들을 강제 연행했다. 한국 천주교 220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 2012.01.31.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더보기 김정은의 리더십 배양은 주변국들의 몫 *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 지난 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남한은 물론 국제사회는 북한체제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갑작스런 리더십 공백이 체제의 위기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였다. 북한은 수년 째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 국제사회의 핵개발 프로그램 포기 압력도 여전하다. 김 위원장은 17년간 북한을 철권통치했다. 그동안 쌓이고 쌓인 불만감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걷잡을 수 없이 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북한은 이러한 우려를 비웃듯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지도부 교체도 별다른 이상징후 없이 무난하게 이뤄지고 있어 보인다. 김정은은 새해 벽두 지도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그런데 지도자로서의 첫 행보가 군부대 시찰이었다. 북한 권력구도의 핵이 군부라는 .. 더보기 문재인 단상 울산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님을 잠깐 뵈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아주 잠깐 동안의 시간만 허락되었지만 맑은 영혼, 그리고 깊은 사려의 소유자라는 걸 느낀다.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얽힌 인연을 다룬 '운명'이란 책 출간 이후, 대통령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지만, 혼탁하기만한 정치판에 뛰어들어 흙탕물 튀기기엔 너무 아까운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깨끗한 인물을 뽑아 더러운 정치판을 정화해야 하지 않느냐?'는 당위론은 언제들어도 그럴 듯 하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벌어지는 정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난장판이다. 상식과 원칙, 공평무사를 내세웠던 이들은 예외없이 정치의 장에 초대받지 못했고 설혹 현실정치 무대에 등장했다 하더라도 정치생명은 그닥 오래가지 못했다. 그것도 모자라 정치보복마저 뒤따랐다... 더보기 진정한 괴담 진원지는 언론? * 포털 다음의 북한 관련 특집 뉴스 화면 * 포털 네이버의 메인 화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12월 19일 전해졌습니다. 이날 저녁 TV뉴스는 온통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도배됐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0일 아침 진보-보수를 가릴 것 없이 조간신문의 헤드라인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이 차지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서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언론이 그의 죽음을 주요 뉴스로 다루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발표된 지 하루가 지나자 묘한 기류가 감지됩니다.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에 올라오는 북한 관련 뉴스들이 한결 같이 불안감을 부추기는 내용의 기사들로 채워지고 있어서입니다. 그 기사를 생산해 내는 언론사들은 .. 더보기 작은 불꽃 하나가....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 손에 든 작은 촛불이 세상을 바꾸는 들불이 될 수 있기를.... @ 2011.11.03. 여의도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