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엔 늘 그녀가 있었다. 당당하게, 당찬 모습으로.
그녀의 당당한 모습을 프레임에 한 번씩은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런 그녀가 지금 많은 곤란에 처해있다.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서다.
그녀를 무조건 두둔하고 싶지 않다.
상근자가 오바했다는 해명이 썩 만족스럽지도 않다.
그렇다고 그녀가 사퇴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 그렇다고 그녀에게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잘못됐다고 하고 싶지도 않다.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으로서 정치인의 행동에 대해서 이런저런 요구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법이니까.
다만 그녀와 소속 당이 신중하게 대처해 줬으면 한다.
지금의 정권처럼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그 모습에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염증을 내고 있는지 그녀는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단, 민주당의 사퇴요구는 무시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도덕성? 도덕성 운운하는 민주당의 잘나신 의원들께서는
김진표라는, 정체성이 의심되는 X맨을 버리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으니까....
@ 2012.03.21. 사진첩 뒤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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