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이 되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돈에 오염된 사법정의, 교회도 공범이다 ! 돈에 오염된 사법정의, 교회도 공범이다 !‘헬조선’ 민낯 폭로한 정운호 발 법조게이트 나라가 ‘○○게이트'로 온통 난리법석이다. 지난 달 초 어버이연합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떠들썩하더니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화장품 회사 ‘네이쳐 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발 법조 게이트까지 터져 나왔다. 각 사건마다 성격은 판이하다. 그러나 세 사건 모두 국가, 그리고 법 질서의 존재의미를 묻는다는 점에서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가운데 법조 게이트는 들여다 보면 볼수록 억장이 무너진다.▲ 법조게이트는 정운호 대표와 최유정 변호사 사이에 분쟁이 생기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 JTBC뉴스룸 화면 갈무리 사건의 줄기는 간단하다. 정운호 대표는 화장품 사업으로 돈을 긁어모으기 시작해 1천 억원대의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그.. 더보기 '기형아 원인 수면제' 만든 독일 회사, 왜 처벌받지 않았나 '기형아 원인 수면제' 만든 독일 회사, 왜 처벌받지 않았나가해 기업이 법망 빠져나갈 수 있어, 옥시 사태에 계속 관심 가져야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의 임원과 담당 연구원들에게 사망사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최근 며칠 사이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 관련 기사들을 보면서 드는 의문이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 레킷벤키저(아래 옥시)는 이미 거대 로펌인 '김앤장'을 법정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본격 대비태세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와 관련, 은 7일 옥시가 김앤장의 조언을 받아 "피해자들의 폐 손상은 특정 화학 물질에 의한 것이 아니라 황사·꽃가루·담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특이성 질환'이다"는 의견서를 작성해 검찰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가.. 더보기 '민주주의의 요람' 한신대, 학내 갈등으로 내홍 '민주주의의 요람' 한신대, 학내 갈등으로 내홍신임 총장 선임 둘러싸고 학생 쪽과 이사회 극한 대치 한신대학교가 신임 총장 선임을 둘러싸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 사태는 지난 해 채수일 전 총장이 돌연 사임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채 전 총장은 2009년 제 5대 총장에 오른 뒤 2013년 연임에 성공했다. 한신대 역사상 연임에 성공한 이는 채 전 총장이 유일하다. 그러나 채 전 총장은 임기를 1년 10개월 여를 앞두고 경동교회 부임을 이유로 사의를 표시했다.▲ '민주주의의 요람' 한신대가 신임 총장 선임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 luke wycliff 학내 구성원들은 물론 이 학교를 소유해 운영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목회자들은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채 전 총장의 사임 소식이 .. 더보기 테러방지법 논란의 결말, 결국 시민의 몫 테러방지법 논란의 결말, 결국 시민의 몫다시 꺼내 읽는 필립 K. 딕 지금 대한민국은 테러방지법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아마 새누리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직권상정만 하면 수월하게 통과되리라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야당이 초유의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에 나서면서 테러방지법은 곤란에 빠졌다. 필리버스터는 테러방지법에 숨겨진 독소조항을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독소조항의 핵심이라면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대테러 활동에 필요한 경우 법원의 영장 없이 감청을 실시할 수 있다"는 2조, 그리고 "국정원장은 테러 위험인물이라고 판단될 때 출입국 기록, 금융거래 기록, 통신 이용 기록, 위치정보 기록 등을 수집할 수 있다"는 9조일 것이다.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살펴보니 작가 필립 .. 더보기 '성추행 논란' 전병욱 목사 판결,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겼다 '성추행 논란' 전병욱 목사 판결,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겼다공직정지 2년, 강도권 2개월 정지 결론, 한국 교회 자정능력 상실 드러내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의 성추행 논란은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현안입니다. 이 문제를 꺼내면 '아직도 전 목사 이야기냐?' 하고 묻는 독자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전 목사 사건이 불거진 지 햇수로만 6년이니 그럴 만도 합니다. 아마 그 어느 누구도 이 사건이 이토록 오래 시간을 끌지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결이 지지부진한 근본 이유는 전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아래 예장합동) 평양노회가 가해자를 엄중 징계하기보다 감싸는 데 급급해서였습니다. 마지못해 꾸려진 재판국, 그마저도... ▲ 삼일교회 시무당시 새벽기도회에서 안수기도를 해주던 전병.. 더보기 핵무장 찬동하는 개신교, 제 정신인가? 핵무장 찬동하는 개신교, 제 정신인가?창조질서 돌이킬 수 없이 파괴…기독교와 정면 배치 최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과 로켓 발사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핵무장론이 솔솔 고개를 들고 있다. 핵무장론은 정치권에서 흘러 나왔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 2월15일(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19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으로 철수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우리도 핵을 갖되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동시에 폐기하는 ‘조건부 핵무장' 등 자위권 차원의 대북 억제수단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군불을 지폈다. 기독교계는 정치권 보다 먼저 핵무장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은 지난 1월24일 ‘국가안보와.. 더보기 기자수첩] 세상보다 더 암담한 교회 기자수첩] 세상보다 더 암담한 교회전병욱 감싼 김진하 목사 발언 유감 교회는 세상의 어두운 곳을 비춰야 한다. 그게 교회의 존재 이유다. 그러나 최근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노라면 교회나 세상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교회가 세상 보다 더 암담하다. 지난 8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항간의 구설수에 올랐다. 집권여당이 마련한 연찬회장에서 건배사로 “총선 필승!”을 외쳤다는 이유에서였다. 행정자치부는 선거를 관할하는 주무부처다. 또 마침 내년엔 총선이 치러진다. 그러다보니 주무부처 장관이 이런 발언을 대놓고 하는 게 적절한지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언론은 앞 다투어 정 장관 발언 논란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고, 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정 장관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여당은 정 장관을 감쌌다.. 더보기 ‘국정화 찬성’ 보수 교계, 역사의 죄인 되고자 하나? ‘국정화 찬성’ 보수 교계, 역사의 죄인 되고자 하나?한기총·한교연, 약자 아픔 외면하고 국정화만 찬성 기독교 신앙은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한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더럽고 때 묻은 마구간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공생애 기간 동안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눈뜸을, 눌린 자에게 자유를 가져다줬다. 그래서 그리스도 신앙을 가진 이들, 특히 성직자들은 낮은 곳의 목소리에 늘 예민하게 열려 있어야 한다. 이 목소리를 듣지 못할 때 이들의 입에서는 헛소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구약성서 사무엘상 1장의 기록을 보자. 엘가나의 아내 한나는 자식이 없어 마음 아파한다. 엘가나의 새 아내 브닌나는 이를 알아채고 한나의 마음을 어렵게 한다. 브닌나는 자녀를 많이 낳아 입지가 탄탄했기에 한.. 더보기 영혼의 교만에 사로잡힌 예장합동 기자수첩] 영혼의 교만에 사로잡힌 예장합동가톨릭 이단성 심의, 타자에 대한 악마화일 뿐 “총회 임원회와 정치부 임원회가 로마 가톨릭 이단성 공포 안건을 맡기로 했다.” 종교개혁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난 9월 셋째 주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열렸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총회장 박무용) 교단의 제100회 총회 결의사안이다. 총회장에서는 “가톨릭이 이단도 아니고 이교”라는 원색적인 주장마저 불거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뜬금없다. 이를 보는 다른 목회자들도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한 교계 인터넷 매체엔 예장합동의 어처구니없는 결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기사가 연일 올라와 논란이 한창이다. 이런 반응 역시 뜬금없기는 마찬가지다. 시쳇말로 ‘개그를 다큐로 받는’ 꼴이기 때문이다. 먼저 예장합동 .. 더보기 “미군 한반도 주둔, 미국에 이롭지 않아” “미군 한반도 주둔, 미국에 이롭지 않아”CATO 덕 벤다우, 기고 통해 주장 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제기되 주목을 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성향 두뇌집단인 케이토(CATO) 연구소의 덕 벤다우(Doug Bendow) 수석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화) 일본의 영자 신문 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한국의 대미 방위 의존이 미국에 이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 덕 벤다우 수석 연구원 [출처 = 게티 이미지] 덕 연구원이 이런 주장을 펼치는 근거는 대략 다음과 같다.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개입을 강화할수록 군사력을 증강 배치해야 하는데, 미국의 사활적 이해가 걸린 지역이 아닌 곳에 군사력을 증강하는 건 군사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또 북한이 실제로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