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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iary

까망이의 점심 식사

오늘 서울에서는 혼란이 있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수시로 체크하며 상황에 따라 서울로 올라가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다. 


그래서 찾아가는 고양이 녀석들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까망이랑 삼색이랑 툭탁거릴까봐 밥그릇 두 개를 준비했는데, 까망이 녀석이 다 먹었다. 


까망이는 먹을 걸 주니 좋아했고, 이제는 냐옹냐옹 울음소리도 낸다. 그러나 삼색이는 여전히 경계가 심해 까망이 먹는 걸 보고만 있다. 먹고 싶어하는 눈빛이 역력함에도. 


조만간 까망이한테 간택당할지 모르겠다. :)


[2016.10.23. 아산시 배방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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