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9/12), 시민들이 덕수궁 대한문 앞에 삼삼오오 모여 촛불을 들었다.
연휴를 앞두고 검찰에 구속된 곽노현 교육감의 석방을 위한 집회 자리다.
솔직히 말하면, 곽 교육감과 박명기 교수 사이에 돈이 오고갔다는 '사실'은 실망스러웠다.
'돈'이 오고 가면 그것이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대가'가 뒤 따르기 마련이이어서다.
그러나, 곽 교육감과 박 교수 사이에 오고간 돈의 대가성 여부는 검찰측과
변호인측이 법리 공방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좋은 명절날 대한문 앞에 나와 촛불을 든 시민들에게 감정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유라면,
검찰의 수사가 백보 양보해도 표적수사라고 밖엔 볼 수 없는데다, 검찰의 공공연한
피의사실 유포 및 조-중-동의 흠집내기 보도, 그리고 충분히 불구속 수사가
가능함에도 '증거인멸' 운운하며 기여코 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처사가 쉽사리 납득이 되지 않아서다.
@ 2011.09.12. 덕수궁 대한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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