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22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옥쇄파업에 들어갔다. 77일간 이어진 파업은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막을 내렸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파업에 가담했던 노동자들은 그 누구도 정든 일터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 가운데 22명은 목숨을 잃었다. 절반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쌍용차의 비극은 노무현 정권에서 잉태돼 이명박 정권에서 방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쌍용의 비극은 비즈니스 프랜들리를 표방한 이 정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기억해야 할 것이다.
@ 2009.07.01.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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