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해서 공장으로 돌아가자
한진에서 아빠가 해고될 때 아이는 용역놀이를 하고 놀았다.
구령대에 올라간 아이가 '나는 진숙이다' 외쳤다.
아이들의 영혼까지 잠식하는 정리해고.
아이는 그 일을 언제까지 기억할까. 아니, 잊을 순 있을까
...
22명의 피눈물 나는 오늘을 안고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하자 !
승리해서 공장으로 돌아가자
- 김진숙
* 하얗던 머리는 검어졌고, 주름진 얼굴은 많이 펴졌지만,
그리고 환하게 웃고 있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시름으로 가득한 것 같다.
정리해고의 망령이 곳곳에서 떠돌고 있기 때문에,
약자는 눈꼽만치도 배려하지 않는 정권을 등에 업고
기세 등등 날뛰고 있기 때문에....
@ 2012.05.11. 쌍용차 22명의 희생자를 위로하고 연대하는 '악! 樂'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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