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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철수의 새정치는 새로운 정치인가 안철수의 새정치는 새로운 정치인가 모호한 화법과 갈지자 행보 되풀이 할 경우 빛바랠 것 안철수는 새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난 대선과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가 가진 상품성은 돌풍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안풍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줄서기 정치, 금권 정치, 지역감정 등 기존 정치권의 행태에 염증을 느낀 부동층 유권자들의 열망은 안풍을 완성시킨 결정적 요인이었다. 안철수 개인의 참신함과 기성 정치권에 대한 개혁요구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탄생한 신상품이 바로 새정치인 것이다. 안철수의 국회 입성 이전 새정치론은 다양한 해석과 논란을 낳았다. 새정치라는 슬로건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고 모호한데다 안철수 자신이 이에 대해 한 번도 명쾌한 정의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더보기
아름다운 단일화는 없었지만.... * 뒷맛이 개운치는 않다. 아름다운 단일화가 이뤄지기를 기원했건만,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한 쪽이 판을 떠나는 모양새를 취했기 때문이다. 사실 문재인 후보가 이해찬의 퇴진결단을 내리면서 판세는 올인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고 본다. 따라서 안철수 쪽이 구체적인 디테일을 들고 나오면 불리해질 수 밖엔 없었다. 문재인도 승부사였지만 안철수 역시 녹록치 않은 내공을 뽐냈다. 그 역시 올인하고 손 털었으니까.... 바라고 원했던 수준으로 단일화가 안돼 아쉽지만 극한 상황으로 판 자체가 깨지는 사태를 피한 걸 다행으로 알자. 안철수의 양보만으로도 큰 수확 아닌가?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 * 안철수 후보(출처 : 뉴시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더보기
안철수 유감] 윈-윈 게임이어야 할 단일화가 엔드 게임으로 안철수 유감] 윈-윈 게임이어야 할 단일화가 엔드 게임으로 단일화는 윈-윈 게임이어야 한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내도 박근혜를 깨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안철수 쪽에서 상황을 자꾸 엔드 게임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보인다. 엔드 게임이란 체스 용어로 기물이 얼마 남지 않은 국면을 말한다. 당연 극단적인 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 북한이 즐겨 써먹는 벼랑끝 전술과도 일맥상통한다. 안철수 쪽이 왜 이런 상황으로 자꾸 몰아갈까? 안철수 캠프 쪽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이 어제 밤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꽤 격앙된 표정이었다. 이 광경을 보자 회견장 난입해서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싶어지고픈 충동마저 일었다. 하지만 극단의 사태는 이적행위이기에 분을 달랬다... 더보기
문재인-안철수 후보에게] 유신의 딸 집권저지는 시대적 과제 문재인-안철수 후보에게] 유신의 딸 집권저지는 시대적 과제 2002년 봄 프랑스는 한 극우 정치인으로 인해 들썩였다. 그해 프랑스는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선거 전까지만 해도 우파인 공화국 연합의 자크 시라크와 좌파인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이 무난히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서 맞붙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장 마리 르펜이 리오넬 조스팽을 밀어내고 당당히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국민전선은 프랑스의 주권 강화, 외국인 이민 제한 등을 강령으로 내세운 국수주의 정당. 르펜의 약진은 프랑스 사회에 큰 충격을 일으켰다. 이른바 '똘레랑스'라고 불리우는 관용의 정신은 프랑스 사회를 지배하는 사회윤리이자 미덕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정반대의 가치를 추구하는 르펜이 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