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처가에 갈때면 항상 뒷집 사는 고양이 녀석들을 찾아간다.
한 녀석은 까망 무늬, 한 녀석은 삼색이다. 삼색이는 경계가 심해 다가가면 도망갔는데 오늘은 까망이랑 삼색이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녀석들에게 참치랑 사료랑 물이랑 챙겨줬는데, 참치부터 낼름 먹어치운다. 나중에 가보니 사료도 깨끗하게 먹어 치웠다.
까망이는 이제 낯 익다는 표정이고 삼색이도 경계를 늦추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삼색인 기분이 좋았는지 그루밍(자기 몸을 핥는 행동)도 했다.
두 녀석 냠냠 먹어치는 모습이 참 대견하다. 언젠간 이 녀석들이 날 집사로 간택하겠지….
[2016.10.03. 아산시 배방읍]
'Photo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드 골프장 배치 반대? 아님 사드 한반도 배치 반대? (0) | 2016.10.06 |
---|---|
수줍은 듯 (0) | 2016.10.06 |
카이로스] 아픔, 그리고 슬픔 (0) | 2016.10.03 |
길고양이에게서 힐링을 얻다 (0) | 2016.09.29 |
아기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 (0) | 2016.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