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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철회 가능하겠냐고? 이 섬은 기지도 없앴다 사드 철회 가능하겠냐고? 이 섬은 기지도 없앴다오랜 저항 끝에 미군 기지 폐쇄시킨 비에케스섬 주민들 이야기▲ 지난 7월21일 성주군민 2,000여 명은 서울역에서 첫 상경시위를 벌였다. ⓒ luke wycliff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배치 예정지로 결정된 경상북도 성주 군민들은 한껏 격앙돼 있는 모습이다. 7월 15일 오전 현지로 내려간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들의 반발로 여섯 시간 동안 고립된 일도 있었다. 성주 군민들의 반대 목소리에 응원을 보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우선 군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싸워야 한다. 세월호 참사에서 그러했듯, 현 정부에게 국민의 안위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더구나 한국 정부 뒤에 더 큰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 더보기
성주 군민들의 사드 반대 상경투쟁 성주 군민들이 화났다. 대통령에게 찍어준 표를 돌려 달라고 외쳤다. 검게 그을린 시골 아저씨, 아줌마들의 얼굴엔 절박함이 묻어 났다. 그러나 대통령은, 정치권은 영 모르쇠다. 밥을 먹을 때도 시를 쓸 때도 기승전결이 있다.연애를 하거나 하물며 죽음을 맞이할 때도 기승전결이 있다.바람이 불고 비가 오거나 천둥이 칠 때도 마찬가지다.기승전결은 서사다. 서사는 이야기다. 너는 기승전이 없이 왔다.이야기가 없이 왔다.무작정 왔다.결론으로만 왔다.통보로만 왔다. - 김수상, 중에서 [2016.07.21. 서울역 광장] 더보기
카이로스] 불통 카이로스] 불통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 결정으로 전국이 들썩인다. 특히 배치 예정지로 결정된 상주 군민들은 한껏 격앙돼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 국방부 앞에선 성주군민 유상명 씨(자영업)가 1인 시위 중이었다. 유 씨는 시위를 위해 새벽에 올라왔다고 했다. 유 씨의 말이다. “성주에 사드가 들어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예정부지인 성산은 아침에 눈만 뜨면 보이는 앞산인데 이곳으로 결정했다니 서운함이 들었다.” 마침 이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사드 배치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를 의식한 듯, 국방부 앞을 지키던 경찰 병력은 폴리스 라인을 치고 접근을 막았다. 정부는 늘 이런 식이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12.28한일 위안부 합의 등 국가의 앞날을 좌우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