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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대한민국 2016년 11월은 분노의 계절 2016년 '11월 항쟁'을 한 낱말로 요약하면 분노 아닐까? 대통령의 경이적인 무능력에 대한 분노무자격 비선실세에게 국정을 위임해 국민주권을 모욕한 데서 오는 분노.무능력 대통령을 앞세워 권력을 탐한 새누리당을 향한 분노. 그뿐만 아니다. 대통령의 무능을 알고 있었음에도 일찍부터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으로 포장한 언론에 대한 분노,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들이 밀기는 커녕 살아 있는 권력의 개가 된 검찰에 대한 분노,노동자의 단결권 행사는 극력 탄압하면서 대통령 비선실세에게 800억 가까운 돈을 상납한 재벌에 대한 분노,비선실세 자식에게 온갖 특혜를 베풀어 좁디 좁은 입시관문에 레드 카펫 깔아준 명문 사립대학에 대한 분노. 이 분노를 변화의 에너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2016.12.03. 여.. 더보기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 ▲ 11일 기장 교단은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시국기도회를 드렸다. 기도회에 참여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현 시국을 안타까워 하며 하나님의 의를 구했다. ⓒ lukewycliff 기도는 참 미묘한 신앙행위다. 앉아서 기도만 하고 있는다고 하느님의 역사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기도밖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가 종종 찾아온다. 신·구약에 등장하는 선지자들은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구했다. 사실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 기도할 시간에 차라리 아무 것이나 손에 잡히는 대로 들고 나가 맞서 싸우는 게 낫다고 보았다. 그러나 현 시국을 보니 예언자들의 그 간절한 마음을 살짝 이해할 것 같다. 선지자들은 불의한 권세에 맞섰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불의한 세상 권세는 도무지 무너져 .. 더보기
어느 역사에 이름을 올릴 것인가? ▲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3차 범국민행동. 이날 집회엔 주최측 추산 100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 lukewycliff 역사는 2016년을 어떻게 기억할까? 역사는 민주화 운동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987년 6월을 ‘6월 항쟁’으로 이름 붙였다.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2016년 11월을 역사는 ‘11월 항쟁’으로 기억할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 발단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이었다. 곧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이 뒤따라 나왔다. 이어 정경유착, 정치 검찰, 기득권 언론 등등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들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고 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박근혜라는 특정 개인의 자질을 묻지 않는다. 오히려 박근혜라는 무능력자를 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