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항쟁'을 한 낱말로 요약하면 분노 아닐까?
대통령의 경이적인 무능력에 대한 분노
무자격 비선실세에게 국정을 위임해 국민주권을 모욕한 데서 오는 분노.
무능력 대통령을 앞세워 권력을 탐한 새누리당을 향한 분노.
그뿐만 아니다.
대통령의 무능을 알고 있었음에도 일찍부터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으로 포장한 언론에 대한 분노,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들이 밀기는 커녕 살아 있는 권력의 개가 된 검찰에 대한 분노,
노동자의 단결권 행사는 극력 탄압하면서 대통령 비선실세에게 800억 가까운 돈을 상납한 재벌에 대한 분노,
비선실세 자식에게 온갖 특혜를 베풀어 좁디 좁은 입시관문에 레드 카펫 깔아준 명문 사립대학에 대한 분노.
이 분노를 변화의 에너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2016.12.03. 여의도 & 청운동 &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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