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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서지현 검사는 알고 개신교는 모르는 '진짜' 회개 서지현 검사는 알고 개신교는 모르는 '진짜' 회개[리뷰] 영화 떠올리게 했던 서지현 검사의 고발 동기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의 내부고발이 전방위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용어정리부터 하고자 한다. 서 검사는 29일 JTBC뉴스룸에 출연해 2010년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자신에게 가한 성추행 사실을 털어 놓았다. 서 검사의 고백 속엔 안 전 국장의 범행은 물론 검찰 조직의 민낯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따라서 서 검사의 고백은 범죄에 대한 고발이자 검찰 조직 내부의 치부를 알린 내부고발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론 '내부고발'이라 적고자 한다. 서 검사의 내부고발은 그리스도교, 특히 개신교에 적잖은 고민거리를 던져줬다. 서 검사는 JTBC 뉴스룸 인터뷰 말미에 자신.. 더보기
용서는 예수의 피흘림으로 얻어진 값진 선물 * 영화 영화 '밀양'의 주인공 신애는 유괴범에게 아들을 잃은 뒤 그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다가 기독교 신앙의 길로 들어섭니다. 신앙을 통해 치유를 경험한 신애는 자신의 아들을 유괴해 살해한 유괴범을 용서하기로 마음 먹고 교도소로 찾아갑니다. 그러나 신애는 너무나도 뜻밖의 상황과 맞딱뜨립니다. 자신이 유괴해 살해한 아이의 엄마가 왔음에도 그 살인범은 너무나 당당합니다. 뉘우치는 기색이라곤 눈꼽만치도 없습니다. 그는 신애 앞에서 자신은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 평안 가운데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유괴범의 모습을 본 신애는 그만 넋이 나가고 맙니다. 영화 '밀양'의 원작은 이청준의 소설 '벌레 이야기'입니다. 원작소설의 모티브는 1980년 광주 민중항쟁과 신군부의 집권이었습니다. 원작소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 더보기
벌레이야기] 신군부의 만행이 일깨워준 용서의 참의미 밀양벌레이야기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이청준 (열림원, 2007년) 상세보기 벌레이야기] 신군부의 만행이 일깨워준 용서의 참의미 영화 으로 더 잘 알려지게 된 이청준의 원작 소설 는 1980년 광주 민중항쟁과 신군부의 집권이 모티브다. 원작소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난 날 이 나라의 아픈 과거, 그리고 교회의 어두운 역사를 돌아보아야 한다. 1980년 전두환을 수장으로 한 신군부는 박정희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서거로 인해 생긴 리더십 공백을 틈타 권력을 집어 삼켰다. 그리고 그들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며 신군부의 폭거에 항거한 이 나라 민중들의 열망을 무참히 짓밟았다. 1980년 광주의 비극은 그렇게 생겨났다. 그런데 전두환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개신교 측은 실로 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