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클 콜린스

리뷰] <암살> 보며 <마이클 콜린스> 떠 올린 이유 리뷰] 보며 떠 올린 이유1,000만 관객 돌파 임박 화제작 신드롬 들여다 보기* 최동훈 감독 작 [사진 제공 = 쇼박스] 2015년 여름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은 단연 최동훈 감독의 이다. 지난 7월22일(수) 개봉한 은 개봉 2주를 넘긴 8월9일(일) 현재 858만 관객을 동원했다. 비슷한 시기 개봉한 헐리웃 블록버스터 (438만), (168만)의 배 가까운 흥행 성적이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열두 번째 1천만 관객 동원도 무난해 보인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느낌은 다소 복합적이다. 단지 영화의 완성도로만 놓고 보자면 이 영화 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 영화를 보다보면 사소한 그 무엇이 눈을 거슬리게 할 때가 있다. 그리고 한 번 눈이 거슬리기 시작하면 작품 전반에 대한 인상도 좋지 않게 기억.. 더보기
한(恨)민족, 슬픈 아일랜드 한민족과 아일랜드는 여러 면에서 닮은꼴이다. 한민족이 수세기 동안 외세의 침략에 시달렸다면 아일랜드는 대영제국의 압제에서 신음해야 했다. 그럼에도 한민족과 아일랜드인들은 불굴의 투쟁정신을 발휘, 외세의 압제에도 굴하지 않고 자주성을 잃지 않았다. 또 한민족이 고유의 말과 글을 창조, 발전 시켰다면 아일랜드인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대영제국의 지배를 받음에도 아일랜드의 토착 언어인 게일어를 유지, 계승시켰다. 아일랜드인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너던 스위프트, 오스카 와일드, 버나드 쇼,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제임스 조이스 등 걸출한 문인(文人)들을 배출, 영어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키기까지 했다. 한민족과 아일랜드의 닮은꼴은 현대 정치사에서도 도드라지게 부각된다. 한민족은 일제의 야수적인 식민지배에서 벗어나는.. 더보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恨을 일깨우는 바람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감독 켄 로치 (2006 / 독일,스페인,프랑스,영국,아일랜드,이탈리아) 출연 킬리언 머피,패드레익 딜레이니 상세보기 아일랜드 - 그 땅엔 아련한 슬픔이 잔잔히 흐른다. 척박하기만 한 자연환경, 기근, 대영제국의 압제, 그리고 동족간의 분열.... 이런 탓에 아일랜드 민중들의 마음속엔 슬픔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각인돼 있다. 마치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여 모진 고통을 당한 한민족의 가슴 속에 한(恨)이 깊이 깊이 각인돼 있듯이. 그래서인지 그들의 이야기는 늘 언제나 아련한 애수와 슬픔, 그리고 분노와 투쟁으로 점철돼 있다.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뛰어든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켄 로치 감독의 에도 아일랜드 민중들의 핏속에 잔잔히 흐르는 투쟁과 슬픔의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의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