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레전드 투표 직후,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대행을 만났었다. 어린 시절 우상....
야구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참고로 난 삼성 라이온즈 원년과 이듬해
어린이 회원이었고, 어린이 회원 2년차에는 삼성 어린이 회원 기자로 위촉되기도 했었다]
선수시절, 그리고 메이저 리그에 있었을 때 이야기는 제스처를 섞어 가며 이야기를 잘 해주셨는데....
김성근 감독 이야기에 나오자 극도로 말을 아꼈다. 선수시절, 김성근 감독 밑에서 선수생활을
했던데다, 만났던 시점이 김성근 감독의 재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 감독이 까딱
말 잘 못하면 굉장한 파문이 일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이 감독대행이 김성근 감독을 굉장히 어려워했다는 점....
어린 시절 우상이 드디어 1군 사령탑에 오른 일은 무척 기쁘지만, 그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고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무엇보다 SK구단측이
이름 없이 응원하는 팬들의 존재를 무시한 것 같아 서운하기 그지 없다.
@ 2011.07.20. 인천 문학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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