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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

"성서는 승자의 책이 아닌, 희생자의 책이다" "성서는 승자의 책이 아닌, 희생자의 책이다"[북리뷰] 해방신학자가 쓴 '루가복음' 해설서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그가 역사에 등장한 뒤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제기된 의문이다. 어떤 이는 예수를 복 주시는 이로, 또 어떤 이는 구세주로 여긴다. 해방신학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가난한 이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세상에 오신 해방자다. 해방신학의 관점에서 본 예수는 스스로 가난을 택했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먹고 마셨으며, 가난한 이들을 만들어내는 체제에 저항하다 죽음을 맞이한 정치범이란 말이다.▲ 해방신학자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의 루가복음 해설서 ⓒ 동녘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은 신간 를 통해 해방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그러면서 확신에 찬 어조로 '그리스도교는 해방을 위한 .. 더보기
북리뷰] 천국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나라 북리뷰] 천국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나라해방신학자 김근수의 마태오 복음 해설서 『행동하는 예수』예수는 어떤 분일까? 그를 알기 위해선 신약성서, 그 중에서도 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의 복음서를 들춰봐야 한다. 연대기 순으로 보면 마르코 복음이 가장 먼저 나왔다. 그러나 사복음서의 시작은 마태오 복음이다. 왜일까? 평신도 신학자인 김근수 현 발행인의 책 『행동하는 예수』는 이 같은 물음에 명쾌한 답을 제시해준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마태오 복음 해설서다. 이 책은 본문만 790쪽이 넘지만, 지난 해 3월 초판 이후 현재 5쇄가 나왔다. 이 책은 단순한 복음 해설서로 그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책은 해방신학자가 풀어낸 마태오 복음이다. 해방신학의 큰 주제는 ‘가난’, 더 자세히 말하면 ‘가.. 더보기
[인터뷰] “개신교의 아름다움은 가톨릭의 아름다움” [인터뷰] “개신교의 아름다움은 가톨릭의 아름다움”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 인터뷰 2부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세상의 소금’(마태복음 5:13)이라고 했다. 소금은 짠 맛을 낼 때만 소금이다. 그 맛을 잃으면 밖에 버려져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야 만다. 이 같은 예수의 가르침은 제자 본연의 사명을 일깨운다. 그러나 예수의 가르침이 무색하게 개신교는 무참하게 밟히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비단 개신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 갤럽이 지난 2월 발표한 연구조사 결과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이 1984년 68%에서 2014년 47%로 21%p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뿐만 아니다. “종교단체가 종교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데 동의하는.. 더보기
[인터뷰] “가톨릭은 마리아 숭배 종교 아냐” [인터뷰] “가톨릭은 마리아 숭배 종교 아냐”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 인터뷰 1부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의 주된 관심은 ‘가난’이다.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인 김 소장은 늘 가난을 통해 예수를 조명하려 한다. 이 같은 관심은 해방신학의 핵심 주제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또 해방신학의 본고장인 라틴 아메리카에서 수학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방신학자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이해도 남다르다. 그는 교황 방한에 앞서 교황 안내서인 『교황과 나』를 펴냈다. 교황 방한 기간 동안엔 , 등 여러 언론에 출연하는가 하면 , 등에 기고를 통해 교황이 이 나라에 남긴 족적과 그 의미를 상세하게 풀이해주기도 했다. 사실 그는 처음엔 사제가 되고자 했다. 그러나 신학자의 길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그는 사제와 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