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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 내홍에 부쳐 * 지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한 여성으로부터 목을 졸리는 조준호 전 공동대표. 이 사진은 통합진보당의 내홍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남게 됐다.(출처 : 중앙일보) 통합진보당 내홍에 부쳐 - 조급한 갈등봉합은 더 큰 화를 부를 수도 비례대표 경선부정 의혹으로 불거진 통합진보당의 내홍이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른바 당권파들은 비례대표 사퇴 거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자체 비상대책위를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상황이다. 큰 틀에서 봤을 때 통합진보당은 총 의석 13석의 군소정당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당의 내홍은 향후 대통령 선거 판세마저 뒤흔들 변수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실제 통합진보당의 내홍이 당장 수습되더라도 그 여파는.. 더보기
누구를 위한 탄식인가? 통합진보당의 내부 진통이 연일 지면을 도배하고 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작심한 듯, 공청회를 열고 자신의 입장을 늘 그래왔듯 결연한 어조로 강변했다. 이 대표의 논지는 "불찰은 있었다. 인정한다. 하지만 사소한 불찰을 빌미로 부정선거라는 엄청난 짓을 했다는 식으로 몰아가지 마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곱씹어도 이 대표의 말이 말장난 같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이건 날림으로 경선을 실시했든지, 아님 과오를 축소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수사이든지 둘 중의 하나다. 지난 4년 동안 이명박 정권이 국민에게 보였던 비루한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참담하다. 이정희에게서 조차 이런 모습을 봐야 하나? 그는 중간중간 탄식을 했다. 그에게 묻고 싶다. 누구를 위한 탄식인가? 경기동부연합? 아니면 당원들? 그렇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