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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프로젝트

'천안함 프로젝트'가 그토록 불편할까? '천안함 프로젝트'가 그토록 불편할까? 다큐멘터리 영화 하나가 그토록 불편할까? 정지영 감독이 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연출한 '천안함 프로젝트'를 보면서 든 의문이다. 제작진이 들으면 서운해 하겠지만 사실 이 아이템은 PD수첩이나 추적60분 같은 언론사가 나서줘야 할 아이템이었다. 언론사가 취재를 했다면 더욱 짜임새 있고 현장감 넘치는 리포트가 나왔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금 언론 상황은 말이 아니다. 지금은 진실을 보도했거나 하겠다는 이유만으로 기자 고유의 업무인 취재에서 배제되는 시절이다. 그래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쌍용자동차 사태의 이면을 파헤친 르포르타쥬를 써야 하고 영화 연출자들이 나서서 천안함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야 하는 시절이기도 하다. 이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던지는 메시지는 딱 하.. 더보기
JFK와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유감 JFK와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유감 미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라면 단연 존 F. 케네디의 암살 사건이다. 케네디 암살 직후 미국 정부는 워렌 대법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워렌 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 위원회는 1년에 걸친 조사 끝에 리 하비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으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조사결과는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미국 대통령의 암살 사건이 개인의 단독범행이라는 결론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았는데다 암살범으로 지목된 리 하비 오스왈드는 물론 잭 루비 등 케네디 암살에 연루된 관련자들이 잇달아 목숨을 잃었음에도 여기에 대해 명쾌한 결론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사건은 이후 한 세대 가까운 시간 동안 의혹만 꼬리를 물고 제기돼 오다가 1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