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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턴 헤스턴

오로라의 비극이 남긴 것 * Reuters. 2012.07.23 오로라의 비극이 남긴 것영화적 상상력이 범죄의 원인일 수 없다 미국 콜로라도주는 미국인들이 은퇴 후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하는 아주 평화로운 곳이다. 평화롭기만 한 이곳이 지금 슬픔에 잠겼다. 지난 7월20일 덴버시 근처 오로라라고 하는 조그만 마을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 때문이다. 이 사고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현장은 화제작 '다크나이트 라이즈'상영관이었다. 현장이 어두운 극장인데다가 관객들이 범행을 영화 개봉 축하 퍼포먼스인줄로 착각해 희생이 컸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범인은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조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자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놀란은 성명을 발표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배우와 스.. 더보기
한 노 대배우에 관한 단상 - 찰턴 헤스턴을 기억하며.... * 찰턴 헤스턴(1924~2008) 한 노 대배우에 관한 단상 - 찰턴 헤스턴을 기억하며.... 지난 2008년 4월 5일 헐리웃 배우인 찰턴 헤스턴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정의의 총잡이, 혹은 , 등 주로 '보수적인' 기독교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며 불후의 명성을 쌓았던 배우였다. 그렇지만 헤스턴은 말년엔 배우이기 보다 역시 '보수적인' 전미총기협회(NRA) 회장을 지내며 총기규제 여론을 무산시키는데 앞장섰다. 그가 전미총기협회 회장으로 있던 1999년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대형 총기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미국은 충격에 빠졌고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었다. 이러자 찰턴 헤스턴은 긴급 집회를 소집, '총기규제는 안될 말'이라면서 총기규제 여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자유 민주주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