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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대중문화 리뷰] 후버의 생애로 조명한 미국 현대사 대중문화 리뷰] 후버의 생애로 조명한 미국 현대사- 클린트 이스트우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는 그다지 드라마틱하지 않다. 문체는 그의 생김새만큼이나 무뚝뚝해서 종종 지루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 , , , , , , 등 그가 연출작들은 한결 같이 작가정신이 번득이고 울림이 깊다. 이 점이 그의 영화가 가진 매력이자 마력이다. 이 대목에서 아쉬운 점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그의 작품 가운데 2006년 작 (원제 : Letters from Iwozima), 그리고 2011년 작 (원제 : J. Edgar)는 국내 상영관에 걸리지 않았다. 는 과 짝으로 만든 영화로 태평양 전쟁 막바지 가장 치열했던 이오지마 전투를 그렸다. 이 미국 쪽 시선으로 이오지마 전투를 조명했다면 는 일본군 지휘관 쿠리바.. 더보기
영화음악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 스틸 컷 -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배우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해를 거듭할 수록 진한 사람 내음을 전해주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하지만 그가 영화음악에도 남다른 안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저 무뚝뚝하니 우직하게 주제를 풀어나가는 그의 스타일은 영화음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의 시선엔 한없는 연민이 스며 있듯 그가 직접 작곡한 음악도 가이 없는 연민에서 비롯된 애잔함이 스며져 있다. 클래식 기타 선율을 타고 흐르는 "용서 받지 못한 자"의 가락엔 죽은 아내와의 약속을 깨고 다시 무자비한 총잡이가 되버린 빌 머니의 고뇌가 스며 있다. 또 피아노 건반을 타고 흐르는 "미스틱 리버"의 선율엔 유년시절의 충격적인 경험을 간직한 채 성인이 된 동네친구 세 명의 비틀린 우정이 투영돼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