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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땅에 발붙일 곳 없어.... "크레인에 떼를 쓰러 올라갔다구? 그 사람이 거기까지 올라간 진짜 이유는…땅바닥에선 더 이상 발 디딜데가 없었기 때문이야 !!" 드라마 에서 김규환(옥택연)이 던진 한 마디다. 이명박 정권 때부터 사회적 약자들은 망루로, 송전탑으로, 크레인으로, 전광탑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땅에 발 디딜 곳이 없어서였다. 이제 그들을 내려오게 할 차례다. * 기아자동차 노동자 최정명, 한규협은 정리해고 철회, 복직을 요구하며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전광판에서 156일째(11월13일 현재) 농성 중이다. [2015.11.12. 옛 국가인권위원회가 마주 보이는 서울시청 광장] 더보기
'지옥같은 세상' 구원, '어셈블리'가 말한 진짜 정치 '지옥같은 세상' 구원, '어셈블리'가 말한 진짜 정치[리뷰] '국민을 위한 정치' 보여준 드라마 * 포스터 [출처 = KBS] “국민이 국민의 의무를 다했을 때는 국가가 의무고, 국민이 권리입니다.” 드라마 에서 진상필 의원(정재영)이 온 몸으로 토해낸 연설이다. 진상필의 연설은 의 송우석(송강호)이 공안세력을 향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외치던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진상필과 송우석 두 캐릭터의 공통분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일 것이다. 송우석이 80년대 대표적인 공안사건이던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인권변호사 노무현이라면, 진상필은 영남과 호남의 지역갈등을 ‘붙이려’ 했고, 얄팍한 정치공학 보다 정치가 구현해야 할 본연의 가치를 추구했으며, 이를 위해 기득권마저도 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