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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깃발

새 대통령 시대, 다시 한 번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생각한다 새 대통령 시대, 다시 한 번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생각한다품격 있는 태도, 그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울림'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배워라.” 올해 2월20일자 앵커브리핑의 주제였다. 진행자인 손석희 앵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을 소개하면서 “진짜 보수란 희생하며 책임지며 그리하여 끝내 지켜내는 것, 굳이 유모차까지 일부러 끌고 나오지 않아도 되는, 우리 나이로 치자면 여든 여덟의 보수주의자가 보여주는 보수의 품격”이라고 요약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비단 보수진영에게만 귀감이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그의 태도는 새 대통령을 맞이한 지금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울림을 던져준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자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의 주인공 설리 기장을 영웅으로 그리지 않는다. 그보다 설리의 내면에서 요동치는 감정을.. 더보기
영화 vs 사진]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버지의 깃발' * 조 로젠탈 作, 수리바치 산에서의 성조기 게양 태평양 전쟁 막바지 미국은 이오지마까지 육박해 왔다. 이오지마는 일본 본토 공략의 발판이 될 것이 분명했다. 이오지마 상륙 3일 후 미 해병대 대원들은 이오지마의 수리바치 산에 성조기를 꽂았다. AP 통신 사진기자인 조 로젠탈은 이 장면을 찍어 본국에 타전했다. 이 사진은 미국 여론의 흐름을 뒤바꿔 놓았다. 미국인들은 수년째 계속되던 전쟁에 지쳐가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전해진 로젠탈의 사진은 미국이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음을 알렸다. 여론의 흐름이 행여 전쟁수행에 불리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미국 정부에게 이 사진은 그야말로 복음이었다. 이 사진에 힘입어 미국 정부는 더욱더 자신 있게 전쟁을 수행할 수 있게 됐고 국민들에게 전쟁을 수행하는데 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