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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리뷰]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 에피소드, 올드팬 향수에만 기대려 해 를 보고 든 느낌을 적어 에 기고 했는데 반응이 꽤 거칠었다. 이런 거에 신경쓰고 싶지는 않지만 ‘보는 내내 사회적 의미와 결부시킬 생각만 한다’는 반응에 대해선 한 마디 적어야 겠다. 난 학창 시절 서울대 영문과 김성곤 교수의 영화 리뷰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아래는 김 교수의 책 일부다. 사람들은 이제 책을 꺼내 펼치는 대신 마치 책처럼 진열돼 있는 비디오 테이프나 DVD를 꺼내 재생기에 넣고 리모콘을 누른다. 그러면 화면에는 끝없는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맥루언이 '쿨 미디어'라고 부른 하이테크 전자매체를 통한 이와 같은 변화는 이제 독자들의 책읽기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개념에도 코페르니쿠스적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변화는 앞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문화는 .. 더보기
뒤안길로 접어든 흥행 귀재 스필버그와 루카스 * 스필버그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 영화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흥행의 귀재들이다. 특히 70년대와 80년대는 두 사람의 황금기였다. 관객 동원을 목표로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초대형 오락 영화, 즉 블록버스터 시대를 연 주인공도 바로 이들이다. 2월을 맞아 한 사람은 신작으로, 다른 한 사람은 기존 작품을 3D버전으로 리메이크해 관객들을 찾았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거장들이지만, 세월의 무게는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신작 '워 호스(War Horse)'를 직접 연출했고, 조지 루카스는 1999년작 '스타워즈 3 : 보이지 않는 위험'을 3D 버전으로 리메이크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두 작품은 국내에 같은 날 개봉했다. '워 호스'는 말인 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