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재규 재평가에 대한 단상 "김재규 부장을 저는 개인적 은인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은인이라고 생각해요. 그분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박정희 유신독재를 끝낼 수 있었겠습니까. 김재규 부장은 박정희 3선 개헌 때부터 그를 반대했을 뿐 아니라 이 나라 우리 국민을 위해 그를 제거해야 한다는 군인적 확신을 갖고 살아온 분이에요. 그리고 1972년 10월, 그는 유신정변을 지켜보며 마음이 착잡했고 중앙정보부 차장 시절에 고민했고 그 후 건설부 장관이 되어 장관 임명장을 받을 때도 그날 거사를 계획했던 그의 말 속에는 늘 민주주의를 꿈꾸는 의인다움이 있었어요." - 함세웅 신부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의 한 대목이다. 호르헤 수도사는 금단의 지식을 지키기 위해 이에 접근하려던 수도사들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그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