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향(文香) 따라 걷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 그리고 부암동 길 문향(文香) 따라 걷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 그리고 부암동 길 * 윤동주 시인의 언덕 서울은 고층빌딩 일색이다. 600년 고도 서울은 삭막하기 그지없어 보인다. 하지만 서울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답게 예술가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원천이기도 했다. 한 세기 전으로 되돌아가보자. 학창시절 윤동주(1917~1945) 시인의 시는 누구나 한 번쯤 접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의 대표작 '서시', '별 헤는 밤' 등은 세대를 뛰어 넘어 수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널리 애송되고 있다. 그런데 그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언덕길을 거닐며 시상(詩想)을 얻었다. 그는 1938년 광명중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한다. 그는 연희전문학교 시절 소설가 김송의 집에 하숙을 했는데 그의 하숙집이 있던 곳이 지금의 청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