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하드

악센트로도 연기하던 스네이프, 알란 릭맨 잠들다 악센트로도 연기하던 스네이프, 알란 릭맨 잠들다의 한스 그루버로 명성... 애틋한 순애보 연출하기도▲ 알란 릭맨(1946~2016) ⓒ 독일 영국 배우 알란 릭맨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타임라인은 그에 대한 추모글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4월 리마 호튼과의 결혼 소식으로 한 바탕 떠들썩했었는데, 불과 1년도 안 돼 부고가 날아드니 인생 참 덧없다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리마 호튼과의 결혼은 시리즈에서 연기했던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순애보와 판박이였다. 두 사람은 각각 19세와 18세 때인 1965년 처음 만났고, 이후 줄곧 함께해 오다 2012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알란은 이 사실을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보기
험난하기만 했던 존 맥클레인의 사반세기 험난하기만 했던 존 맥클레인의 사반세기 '다이하드'는 진정으로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연 걸작이다. 한국에선 지난 1988년 단성사에서 추석 특선작으로 개봉했다가 다음 해 음력설 연휴까지 상영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무엇보다 주연 배우였던 브루스 윌리스는 이 영화 이후 존 맥클레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편에서 존 맥클레인은 초고층 나카토미 빌딩에서 고립무원의 지경에 빠진다. 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악당들과 끝까지 맞서 싸운다. 고립무원의 지경이라면 두려움이 느껴질 만도 하건만 존 맥클레인은 그 와중에도 악당들을 꼭지가 돌게 만든다. 인질로 잡힌 그의 아내는 동료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이만이 악당들을 저렇게 열 받게 할 수 있어." 이뿐만이 아니다. 존 맥클레인은 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