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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박근혜와 현대판 고문관 @ 2011.02.09. 국회 대한민국 현대사는 유난히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돼 있다. 그런데 이런 갈등은 사실 지배권력이 부추긴 것이다. 이승만이 그랬고, 박정희가 그랬다. 북한 쪽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순진한 국민들은 여기에 놀아나 조금이라도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겼다. 이런 와중에 벌어진 한국전쟁은 민족간 갈등의 골을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념이 뭔지는 몰라도 공산당에 의해, 아님 국방군에 의해 가족을 잃은 경험은 남과 북 양쪽 국민들의 의식을 강하게 지배했고 남북 지배세력들은 이를 정치적으로 철저히 이용했다. 반면 미국은 남북전쟁 말고는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경험이 없다. 그래서 과거에 지역간·계층간 갈등이 있다고 해도 화해가 쉽다. 인종간 갈등이 있을 수.. 더보기
진정 세상을 병들게 하는 것은? 정상적인 언로(言路)가 막혀 있을 때, 풍자와 해학은 단순히 웃음의 의미를 넘어 정보 소통과 억눌린 민초들의 울분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카톨릭의 부패가 극에 달해 급기야 종교개혁이 임박한 시절,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 폰 로테르담은 풍자를 통해 카톨릭의 전횡을 신랄하게 비꼬았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바보예찬'입니다. 에라스무스는 바보의 입을 통해 썩을 대로 썩은 교회의 부패상을 풍자하는 한편,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각인시켰습니다. 에라스무스가 지핀 개혁의 불씨는 독일의 마르틴 루터에게 이어져 급기야 종교개혁을 일궈내기에 이릅니다.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꼼수'에 대한 평을 올린 것이 입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전 나꼼수를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한 번 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