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근혜와 현대판 고문관 @ 2011.02.09. 국회 대한민국 현대사는 유난히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돼 있다. 그런데 이런 갈등은 사실 지배권력이 부추긴 것이다. 이승만이 그랬고, 박정희가 그랬다. 북한 쪽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순진한 국민들은 여기에 놀아나 조금이라도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겼다. 이런 와중에 벌어진 한국전쟁은 민족간 갈등의 골을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념이 뭔지는 몰라도 공산당에 의해, 아님 국방군에 의해 가족을 잃은 경험은 남과 북 양쪽 국민들의 의식을 강하게 지배했고 남북 지배세력들은 이를 정치적으로 철저히 이용했다. 반면 미국은 남북전쟁 말고는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경험이 없다. 그래서 과거에 지역간·계층간 갈등이 있다고 해도 화해가 쉽다. 인종간 갈등이 있을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