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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다려봐, 조만간 연예인 사건 터질 거야" "기다려봐, 조만간 연예인 사건 터질 거야"[리뷰] 연예인 물타기 암시하며 끝난 영화 를 다시 떠올리다▲영화 는 현실의 부조리를 풍자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쩌면 영화보다 더 끔찍할지 모른다.ⓒ 필름트레인 지난 14일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한 연예인의 성폭행 논란을 다룬 기사들로 넘쳐났다. 논란의 주인공은 배우이자 가수로, 그리고 한류스타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연예인이다. 이 연예인의 성폭행 논란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그 사이 다른 중요한 쟁점, 이를테면 전기-가스 민영화, 방위사업청 1000억 원대 손실,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의 법조 비리,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 등은 사라지는 양상이다.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검찰이 대중들의 관심을 민감한 쟁점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게.. 더보기
의심을 품은 당신, 만져봐라 이 뼈와 살을 의심을 품은 당신, 만져봐라 이 뼈와 살을[리뷰] 재미있지만 동시에 불편한 나홍진 감독의 화제작 5월 극장가의 최대 화제작은 나홍진 감독의 일 것이다. 이 작품은 개봉 15일 만인 지난 26일 누적 관객 수 504만7716명을 기록했다.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500만 돌파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과 가 각각 개봉 17일째와 18일째 500만을 돌파했다는 점, 게다가 말고는 흥행 가도를 위협할 경쟁작이 눈에 띄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이 1000만 관객 넘보기도 무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흥행 요소 많지 않아도 돌풍 일으키는 이유▲무당 일광의 살굿 장면은 의 백미다.ⓒ (주)이십세기폭스코리아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킬 요소는 찾아보기 힘들다. 흥행배우.. 더보기
리뷰] ‘갑’을 향해 날리는 강펀치 리뷰] ‘갑’을 향해 날리는 강펀치- 류승완 감독, 황정민·유아인 주연 * 천 만 관객을 모은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이 같은 진리가 선택적으로 작동한다. 재벌은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오히려 당당하다. 간혹 감옥에 가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 수감자들에겐 상상할 수 없는 특혜를 누린다. 또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 질 때쯤 정부와 정치권은 이들을 빼내려고 골몰한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유아인이 출연한 은 이렇게 법 위에 군림하는 재벌의 민낯을 폭로하는 영화다. 부조리를 다루게 되면 작품 전체의 분위기는 음울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르다. 시종일관 호쾌하다. 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