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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카나

케냐 기행 ①] 아프리카에서 만난 투르카나 부족 케냐 기행 ①] 아프리카에서 만난 투르카나 부족문명과 거리 둔 채 살아가.. 우리와 다르지만 같은 모습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투르카나 현(County)은 케냐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투르카나 현으로 가는 여정은 참으로 고달픕니다. 도로 사정이 너무 열악해서입니다. 엘도렛을 지나 키탈레라는 소도시까지는 그런대로 도로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카펜구리아라는 곳을 지나면 비포장 도로로 접어듭니다. 원래 이곳도 포장도로였나 봅니다. 아스팔트 흔적이 보이니까요. 그런데 도로의 아스팔트는 흡사 뜯겨 나간 듯 패여 있습니다. 이런 길이 여정의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잘 닦여진 길에 익숙한 한국인으로서는 무척 생소하고, 고통스러운 여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차량으로 꼬박 .. 더보기
[케냐 탐방일기] 구호는 자선이 아닌 나눔 [케냐 탐방일기] 구호는 자선이 아닌 나눔투르카나로 향하던 길에서 만난 아이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떠나 투르카나로 가던 한 아이와 마주쳤다. 이 아이에게 물이 담긴 물병을 건넸다. 이 아이의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 luke wycliff 애처로운 눈빛으로 무언가를 갈구하는 아이, 그 아이에게 무언가를 내미는 ‘하얀' 손 - 많은 이들이 ‘아프리카' 하면 얼른 떠올리는 이미지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월드비전,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등등 여러 국제구호기구에 정기 후원을 하고, 자녀들을 아프리카 후원 아동과 결연을 맺어주는 일이 활발해졌다. 한편 언론에서는 연말연시를 기해 이들 구호단체와 연계해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 이때 한국 아이들은 이렇게 입을 모은다. "아프리카에 있는 불쌍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