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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하디

정치인들의 불장난, 청년들의 목숨이 이 해변에 몰렸다 정치인들의 불장난, 청년들의 목숨이 이 해변에 몰렸다[리뷰]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가 말하는 불편한 진실 전쟁은 인간 존재를 극한의 공포로 몰아간다. 특히 최일선에 서 있는 병사들의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때론 이런 공포를 극복하고 맹활약을 펼치는 이들이 가끔 있기 마련이다. 상부는 이들을 발굴해 '영웅' 칭호를 수여한다. 그러나 영웅이라고 죽음의 공포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다. 인간 존재라면 전쟁의 공포에서 빠져나오고 싶어 한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신작 는 바로 이런 인간 존재의 내면을 파고들어 가는 작품이다. 놀란의 솜씨는 날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영화는 해변, 바다, 그리고 하늘 이렇게 세 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의 무대가 된 덩케르크 해변은 몽환적이다. 3부작의 배경인 고담 시가 현실.. 더보기
빛과 숨소리로 풀어낸 인간 존재의 강인함 빛과 숨소리로 풀어낸 인간 존재의 강인함골든글러브 3관왕 ... 디카프리오, 일생일대 연기 펼쳐 “이 영화는 5년 동안 나의 꿈이었다. 육체적으로 혹독한 시련을 거치면서 정신적인 부분에 의지하게 되는 모피 사냥꾼들의 삶을 파헤치고 싶었다.” 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이 밝힌 연출의 변이다. 이냐리투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인간 존재가 어디까지 비참해질 수 있으며, 동시에 어디까지 위대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영화를 본 뒤 든 느낌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숨이 멎을 지경이다.' 이야기의 얼개는 무척 단순하다. 주인공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모피 사냥꾼이다. 백인인 그는 아메리카 원주민 여인과 결혼해 호크라는 이름의 아들을 뒀다. 그의 마음 속엔 생채기가 그어져 있다. 백인들의 학.. 더보기
리뷰] 희망 없는 시대, 인류가 갈 곳은 어디인가? 리뷰] 희망 없는 시대, 인류가 갈 곳은 어디인가?- 조지 밀러 작, 단순하다. 그러면서도 박진감 넘친다. 여전히 자동차 엔진의 굉음이 귓전을 떠나지 않는다. 조지 밀러 연출의 (원제 : Mad Max – Fury Road)는 오프닝부터 강렬하다. 사실 이 영화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B급 영화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엄청난 힘으로 싸운다. 이런 영화에 구태여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이 영화엔 도무지 그냥 재미로 보고 흘리기엔 아까운 시대적 통찰이 스며 있다. 특히 멜 깁슨 주연의 1979년 오리지널 와 비교해서 보면 그 재미는 더하다. * 멜 깁슨 주연의 오리지널 [출처 = Moviefone] 지금 오리지널을 다시 보니 ‘구닥다리’ 티가 물씬 풍긴다. 또 돈을 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