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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노동당 토니 블레어는 어떻게 노동자를 배신했나 노동당 토니 블레어는 어떻게 노동자를 배신했나[리뷰] 켄 로치 감독의 신작 ▲켄 로치는 에서 블레어 집권 이후 영국 노동정책의 허점을 꼬집는다.ⓒ 영화사 진진 흔히 엄청난 규모의 영화를 잘 만들어 큰돈을 벌어들이는 감독 앞엔 '거장'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이렇게 따지면 영국 출신의 켄 로치 감독은 거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는 소소한 이야기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나간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큰 그림'을 보여준다. 그의 1995년 작 에서는 순수한 열정으로 스페인 내전에 참여한 무정부주의자들의 투쟁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의 전주곡과도 같았던 스페인 내전의 난맥상을 드러낸다. 2006년 작 에서는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가 서로에게 등을 돌리는 테디와 데이미언 형제의 갈등을 투시경 삼아 아일랜드.. 더보기
마가렛 대처, '대처리즘' 남기고 떠나다 마가렛 대처, '대처리즘' 남기고 떠나다 마가렛 대처 前 영국총리가 4월8일 뇌졸중으로 영면했다. 향년 87세. 그녀의 부고가 전해지자 진풍경이 펼쳐졌다. 데이빗 캐머론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 前 총리 등 영국의 전현직 총리와 정계는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 프란치스코 교황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런던 거리엔 축제 분위기가 흘렀다. 시위대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대처를 조롱하는 구호를 외쳤다. 한 정치인의 죽음에 대한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린 경우는 좀처럼 보기 드물었다. 마가렛 대처는 1925년 영국 중부의 조그만 시골마을인 그랜섬에서 잡화점 주인의 딸로 태어났다. 그랜섬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의 고향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