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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언 머피

정치인들의 불장난, 청년들의 목숨이 이 해변에 몰렸다 정치인들의 불장난, 청년들의 목숨이 이 해변에 몰렸다[리뷰]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가 말하는 불편한 진실 전쟁은 인간 존재를 극한의 공포로 몰아간다. 특히 최일선에 서 있는 병사들의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때론 이런 공포를 극복하고 맹활약을 펼치는 이들이 가끔 있기 마련이다. 상부는 이들을 발굴해 '영웅' 칭호를 수여한다. 그러나 영웅이라고 죽음의 공포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다. 인간 존재라면 전쟁의 공포에서 빠져나오고 싶어 한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신작 는 바로 이런 인간 존재의 내면을 파고들어 가는 작품이다. 놀란의 솜씨는 날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영화는 해변, 바다, 그리고 하늘 이렇게 세 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의 무대가 된 덩케르크 해변은 몽환적이다. 3부작의 배경인 고담 시가 현실.. 더보기
리뷰] 한을 일깨우는 바람 리뷰] 한을 일깨우는 바람 - 켄 로치 作, * [출처 = 다음 영화] 아일랜드를 관통하는 정서는 ‘슬픔’이다. 아일랜드의 역사는 척박한 자연환경, 대영제국의 압제, 동족끼리의 분열 등으로 굴곡졌다. 이런 탓에 아일랜드 민초들의 정서 밑바닥엔 슬픔이 흐른다. 이제 소개할 켄 로치 감독의 (원제 :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은 독립운동에 뛰어든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아일랜드인들의 핏속에 각인된 슬픔의 정서를 잘 표현해 낸 작품이다. 주인공 데이미언(킬리언 머피)은 의대 졸업 후 런던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런던으로 떠나기 전 데이미언은 고향 친구들과 아일랜드 전통 스포츠인 헐링을 즐긴다. 그러나 영국군은 ‘공중집회를 금한다’는 규정을 들이대며 현장을 급습한다. 데이미언의 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