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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코스트너

시간의 흐름이 진보를 담보하는가? 시간의 흐름이 진보를 담보하는가?- 올리버 스톤의 문제작 시간은 흐른다.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이치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이 인간 의식의 진보를 담보해 주지는 않아 보인다. 최근 올리버 스톤의 1991년작 를 감독판으로 다시 본 느낌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지금의 시각으로 볼 때, 음모론은 헐리웃의 단골메뉴다. 이런 음모론을 대중화시킨 작품이 바로 였다. 영화는 뉴올리언즈 지방검사인 짐 개리슨의 입을 빌어 케네디 암살 배후에 보이지 않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한다. 오리지널보다 17분 가량 추가된 감독판에서는 이런 메시지가 보다 선명하게 강조됐다. 영화를 처음 봤을때나 지금 다시 볼때나 감독의 주장은 충격적이다. * JFK 한 걸음 더 들어가보자... 더보기
화려한 액션에 숨은 힘의 논리 화려한 액션에 숨은 힘의 논리- 잭 라이언 : 코드 네임 쉐도우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이후 모든 액션 영화들은 본 시리즈를 답습하거나 뛰어 넘으려는 시도였다. 한국 영화 '용의자', 그리고 아론 애크하트 주연의 '하드 데이'는 본 시리즈의 영향이 어디까지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 위에서 언급한 영화들이 본 시리즈를 답습했던 시도라면 캐네스 브레너 감독의 신작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는 본 시리즈를 뛰어넘으려는 시도일 것이다. 주인공 잭 라이언(크리스 파인즈)은 영국의 명문인 런던 정경대(LSE)에서 수학한 경제학도다. 그러다가 9.11 테러를 목격한 뒤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 수행 중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 그러나 그를 지켜보던 C.. 더보기
케빈과 휘트니의 인생 쌍곡선 * 영화 '보디가드' OST 앨범 휘트니 휴스턴이 지난 11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아직까지 사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숨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득 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떠오른다. 그는 1992년 '보디가드'에 출연해 휘트니 휴스턴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다. 케빈 코스트너가 떠오른 게 단지 그가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유라서가 아니다. 그 역시 휘트니 휴스턴만큼이나 심한 부침을 겪었기 때문이다. 케빈 코스트너가 처음 존재를 알린 시기는 1980년대 후반. 1988년 '노 웨이 아웃'과 1989년 '언터쳐블'에 출연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언터쳐블'에선 명배우 숀 코네리와 연기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다. 케빈 코스트너는 이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