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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열

대통령의 건국절 고집, 결론은 '아버지 미화’ 대통령의 건국절 고집, 결론은 '아버지 미화’'식민지 근대화론'에 방점 찍힌 건국절 주장, 허점 덩어리▲ 대통령의 일그러진 역사인식 때문에 뜻 깊어야 할 광복절이 온종일 논란으로 들끓었다. ⓒ 청와대 올해로 71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은 온종일 역사 논쟁으로 들끓었다. 발단은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 첫 문장이었다. 문제의 첫 문장은 이렇다.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1945년 일제 강점에서 해방됐으니 올해가 71주년 광복절인 건 맞다. 문제는 이어지는 '건국 68주년'이라는 말이었다. 역산해 보면 이 말은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됐다는 의미이고, 이는 이른바 뉴라이트의 역사관과 궤를 같이한다. 사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뉴라이트 사관은 역사.. 더보기
“역사교과서 국정화, 민주와 반민주의 투쟁” “역사교과서 국정화, 민주와 반민주의 투쟁”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뉴라이트에 일침 *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현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단순히 국정화의 문제가 아니다. 국정화는 민주주의를 사수할 것이냐 독재로 회귀할 것이냐의 싸움이고 민주와 반민주의 투쟁이다. 지난 11월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 최부옥 목사) 주최로 열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시국기도회’에서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가 한 말이다. 이 명예교수는 시국기도회에 증언자로 나서 국정화 반대 이유 및 국정화 찬성론자들의 논리적 결함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명예교수는 먼저 역사 교과서의 성격부터 정의했다. 역사 교과서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그 시대 역사학.. 더보기
북리뷰] 감히 말하지 못하는 시대에 울리는 경종 북리뷰] 감히 말하지 못하는 시대에 울리는 경종 - 이만열,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포이에마 刊) 한 마디로 통렬하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숙명여대 명예교수)의 산문집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을 읽으면서 이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칠순을 훌쩍 넘긴 원로 역사학자는 연신 이 시대를 개탄한다. *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2015.02.13.] “경쟁에 맡겨버린 교육은 유·초등학교에서부터 창의성을 잃어버렸고, 신자유주의 물결에 휩쓸려버린 젊은이들은 열심히 스펙은 쌓지만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없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크게는 자본과 노동이 충돌하고, 취업과 미취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갈라진다. 거기에다 남북 간, 지역 간, 세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