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대간 갈등으로만 푼 <사도>, 아쉽다 세대간 갈등으로만 푼 , 아쉽다리뷰] 이준익의 , 권력투쟁 제거하고 가족사로만 좁혀 살인은 인간관계를 끝내는 가장 비극적인 방식이다. 살인은 비단 ‘나’와 제3자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남편이 아내를, 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죽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존속끼리의 살인행각은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구약성서 창세기에서 카인은 동생 아벨을 죽이고, 이를 추궁하는 여호와에게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거칠게 항변한다. 이런 이유로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임오화변은 비극이지만, 새삼스럽지는 않은 일이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이 사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궁정에서 횡행하는 권력투쟁 양상 가운데 하나 일 뿐이다. 이준익 감독은 를 통해 사건을 현대로 불러낸다. 그런데 감독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