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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바

미국의 '과잉 억지', 북한은 안 변한다 미국의 '과잉 억지', 북한은 안 변한다한반도 상황 몰이해만 드러낸 박 대통령 국회 연설 "국민 여러분, 이제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 다닐 수는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하여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해답을 찾아야 하며, 이를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행한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 중 일부다. 연설문 곳곳에서 북한을 변화시키겠다는 박 대통령의 결심이 엿보인다. 대통령의 연설.. 더보기
북 리뷰] 분단 70년 한반도가 곱씹어야 할 특별한 기억 북 리뷰] 분단 70년 한반도가 곱씹어야 할 특별한 기억- 에곤 바 지음, 박경서·오영옥 옮김, 『독일 통일의 주역, 빌리 브란트를 기억하다』(북로그컴퍼니) 에곤 바(Egon Bahr)는 독일의 키신저다. 두 사람 모두 동시대를 살며 각자의 조국이 처한 현실을 냉철히 인식한 가운데 혁혁한 외교성과를 냈다. 키신저가 베트남전 종전, 미-중 국교정상화 등을 성사시킨 일등공신이라면 에곤 바는 ‘동방정책’(Ostpolitik)을 기조로 모스크바 조약, 동서독 기본조약 등 독일 통일의 기초를 놓은 중요한 협약의 산파역을 했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엔 확연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키신저는 힘의 정치가였다. 반면 에곤 바는 외교 협상의 달인이었다. 이 같은 차이점은 미국과 독일이 국제정치에서 차지하는 위상에서 비롯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