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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의미 있는 사진전이 동시에.... 생 라자르역 ⓒ Martine Franck/Magnum Photos/유로크레온 서울에서 아주 의미 있는 사진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마크 리부, 그리고 얀 사우덱. 얀 사우덱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앞서 든 두 명의 사진작가는 현대 사진의 1세대들로 꼽히는 저명한 작가들이다. 먼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 대해선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가 완성한 이른바 '결정적 순간'은 전국민이 사진작가인 대한민국에서 이미 상식으로 통한다. 그의 작품은 미학적으로도, 그리고 시대의 기록이란 가치면에서도 아주 뛰어나다. 마크 리부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게 직접 사사 받은 사진가다. 그의 이름을 듣지 못했어도 군인들의 총칼 앞에 꽃한송이를 들고 애처롭게 서 있는 여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한 .. 더보기
찰나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사진가 브레송 찰나를 예술로 끌어올린 위대한 사진가 브레송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후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1908~2004). 사진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더라도 사진에 관심 가져본 생활 사진가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이름이다. 그가 이야기한 '결정적 순간', 즉 빛-구도-감정이 일치하는 순간은 사진창작의 교범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구태여 결정적 순간을 입에 올리지 않더라도 그가 남긴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 시점이 결정적 순간인지를 가늠케 한다. 사실 그의 사진은 언제봐도 재밌다. 프레임 구성과 빛의 사용은 교과서적이다. 빛과 그림자가 절묘하게 조화된 작품들은 보기만해도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결정적 순간에 건져올린 사진들은 찰나에 불과한 시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그는 일상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