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임의 교의를 설파하는 목사에게 * 강정 구럼비 해변. 발파작업을 위해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 강정 해군기지 건설현장을 지키는 경계병력들. 건설현장은 경찰의 삼엄한 경계를 받고 있다.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무리들은 철저히 솎아 내야 구약성서 창세기에 따르면 이 세상은 하느님이 지으신 작품입니다. 그렇기에 돌 하나, 나무 하나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하찮은 무생물로 보이겠지만 그것에도 하느님의 거룩한 숨결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 강정 마을의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주민과 활동가, 그리고 경찰 간에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습니다. 마을엔 사이렌이 울리고,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주민들이 생업을 내려놓고 기지 건설현장으로 뛰쳐나옵니다. 전시 상황이 따로 없습니다. 인명피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