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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기다려봐, 조만간 연예인 사건 터질 거야" "기다려봐, 조만간 연예인 사건 터질 거야"[리뷰] 연예인 물타기 암시하며 끝난 영화 를 다시 떠올리다▲영화 는 현실의 부조리를 풍자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쩌면 영화보다 더 끔찍할지 모른다.ⓒ 필름트레인 지난 14일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한 연예인의 성폭행 논란을 다룬 기사들로 넘쳐났다. 논란의 주인공은 배우이자 가수로, 그리고 한류스타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연예인이다. 이 연예인의 성폭행 논란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그 사이 다른 중요한 쟁점, 이를테면 전기-가스 민영화, 방위사업청 1000억 원대 손실,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의 법조 비리,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 등은 사라지는 양상이다.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검찰이 대중들의 관심을 민감한 쟁점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게.. 더보기
리뷰] ‘갑’을 향해 날리는 강펀치 리뷰] ‘갑’을 향해 날리는 강펀치- 류승완 감독, 황정민·유아인 주연 * 천 만 관객을 모은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이 같은 진리가 선택적으로 작동한다. 재벌은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오히려 당당하다. 간혹 감옥에 가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 수감자들에겐 상상할 수 없는 특혜를 누린다. 또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 질 때쯤 정부와 정치권은 이들을 빼내려고 골몰한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유아인이 출연한 은 이렇게 법 위에 군림하는 재벌의 민낯을 폭로하는 영화다. 부조리를 다루게 되면 작품 전체의 분위기는 음울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르다. 시종일관 호쾌하다. 광.. 더보기